도봉구, 지역 고등학생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기업 견학' 큰 호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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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방문
▲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학생들이 지난 10월 1일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 로봇 자동화 공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도봉구가 이달 초 이틀에 걸쳐 국내 유일의 패션전문 디자인고등학교인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기업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공 분야에 맞춰 두 개의 다른 기업을 탐방하는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10월 1일에는 미디어반 1, 2학년 학생 26명이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율주행, 친환경 교통 기술이 미디어와 결합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특히 미래 교통을 역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4차원(4D) 탑승 체험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모터스튜디오를 견학한 미디어반의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자율주행 기술과 자동차 제작 과정을 직접 보니 미래 산업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튿날인 10월 2일에는 디자인반 3학년 학생 19명이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을 찾았다. 학생들은 현대 미술의 거장 마크 브래드포드 기획 전시를 관람하며, 디자인과 예술이 어떻게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 비전으로 연결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을 찾은 디자인반 학생은 “전공인 디자인이 어떻게 최고의 브랜드 가치가 되고, 또 현대 미술과 결합해 새로운 영감을 주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단순한 미술관 관람이 아니라, 디자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미래 시대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교실을 벗어나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첨단 기술과 경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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