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울란바토르에서 틔운 꿈, 서울에서 키워야죠'…2025 서울 유학박람회 in 몽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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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개별상담, 대학 설명회, 서울시 홍보존 운영 및 SNS 이벤트 및 퀴즈 등 진행하여 굿즈 제공
▲ '2025 서울 유학박람회' 몽골 울란바토르 현장

[뉴스스텝] 서울시 유학생 헌터스가 몽골 울란바토르를 찾아 '2025년 서울 유학박람회(2025 Study in Seoul)'를 개최했다. 9월 20일~21일 이틀간 진행된 유학박람회는 서울의 16개 대학 및 2개 기관(서울글로벌센터, 서울장학재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800여 명의 현지인들이 현장을 방문한 동시에 2,600여 건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서울 유학박람회'는 서울시 유학 환경 및 서울 대학의 우수성을 알려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작년부터 시작 지난해 두 차례(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첸나이) 개최되어 누적 건수 3,3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몽골 울란바토르와 베트남 호치민(11월 22~23일)에서 두 차례 서울 유학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유학생 수 기준 4위(1만 6천여 명)에 해당할 정도로 몽골은 서울 유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는 올해로 친선 3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의를 더했다.

시는 박람회 개최 전 울란바토르 시청 대외협력부와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우수한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울란바토르 The Blue Sky Hotel Tower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대학 개별상담 ▴대학 설명회 ▴서울시 홍보 이벤트 ▴네트워킹 만찬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총 803명이 방문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별 부스가 설치되어 국제입학 담당자들이 직접 현지 학생들을 만나 개인별 학업 과정 및 장학 프로그램에 대한 2,652건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서울살이에 필요한 비자·생활 상담을 제공했으며, 서울장학재단은 우수 이공계 석사 유치를 위한 테크 스칼러십 장학제도를 홍보했다. 서울에서 유학 중인 몽골 선배들의 생생한 영상도 상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 홍보존에서는 서울시 홍보책자(▴Seoul Playbook 365 ▴감각서울, Seoul ▴Your Next Destination)를 마련하고 영상 퀴즈 이벤트, SNS 업로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서울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특히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려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는 상담에 참여한 학생 전원에게 16개 대학 소개 브로슈어(QR코드 포함)와 소정의 서울시 굿즈를 제공했다.

상담에 참여한 한 현지 학생은 “서울 유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담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특히 서울 생활과 장학제도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얻을 수 있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덕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시는 7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글로벌 교육 허브”임을 강조하며, “향후 다양한 지역에서 서울 유학박람회를 개최하여 국내 우수 대학이 집중된 서울의 교육환경과 유학생 친화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온 서울시의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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