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와이 경유 미주행 항공화물노선 ‘알로하 익스프레스’신규 개발 !!!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0:20:33
  • -
  • +
  • 인쇄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아마존 에어카고의 호놀룰루-美 본토 노선을 결합한 인천-미주 新 항공화물루트 개발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와이를 경유해 미국 본토로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화물환적 루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인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영일 항공물류처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에어프레미아 김도길 화물사업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첫 운송 화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스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화물 핵심시장인 미주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하와이를 경유해 미국 본토로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화물환적 루트인 ‘알로하 익스프레스(Aloha Express)’노선을 신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규노선은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직항노선을 활용해 항공화물을 호놀룰루까지 운송한 후 아마존 에어카고를 통해 미국 본토 내 주요 지역으로 이송하는 환적노선으로, 지난 9일 인천공항에서 첫 화물운송이 개시됐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올해 7월 처음 개설된 여객 직항노선으로, 여객 운송과 함께 벨리카고* 방식으로 항공화물을 호놀룰루까지 운송한다.

호놀룰루에 도착한 항공화물은 미국 내 최다 화물기 보유 항공사인 아마존 에어카고(Amazon Air Cargo)의 화물기를 통해 아마존 에어카고가 보유한 미국 본토 내 45개 화물거점으로 원스톱 운송된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 식품 및 문화 콘텐츠 상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미주 구간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전자상거래 상품 등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인천→미주 구간은 인천공항 운항 노선 중에서도 항공화물 수요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성수기에는 화물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국내 수출기업들이 항공운임 상승 및 수출 지연 등 애로사항을 겪어 왔다.

이에 이번 신규 환적노선 운영을 통해 공사는 인천공항의 미주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화주기업의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호놀룰루는 미국 중 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서 인천에서 호놀룰루까지 8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본 루트를 이용시 최종 목적지에 따라 총 소요시간 및 비용은 일반 항공 운송 대비 최대 20% 이상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 측면에서도 연간 1만 2천톤 규모의 아시아-미주 간 신규 환적화물 공급 창출이 예상된다.

공사는 미국 노선 화물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미국 내 최다 화물기 보유 항공사인 아마존 에어카고의 화물기가 미국 본토에서 호놀룰루까지 아마존 상품을 운송한 뒤 본토로 돌아갈 때는 빈 비행기로 간다는 정보를 확인한 후 아마존 에어카고를 활용한 신규노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해당 화물편을 활용한 인천-미국 본토 구간의 신규 환적루트 구축을 위해 아마존 에어카고, 올해 7월부터 인천-호놀룰루에 신규 취항하는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3자간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알로하 익스프레스’라는 신규 화물노선이 지난 9일 첫 항공화물을 운송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호놀룰루라는 미 본토를 연결하는 새로운 화물운송 루트 개발을 통해 인천공항의 미주-아시아 운송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지정학적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화물노선 및 수요발굴을 지속해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주시 마을만들기사업(자율개발) 사례교육 시행

[뉴스스텝] 충주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마을만들기사업을 위한 자율 개발 사례교육을 산척 천지인 문화센터 등에서 성황리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마을만들기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마을 이장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마을 이장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교육에는 마을만들기사업 사업을 추진해 온 상가흥마을 서광희 이장과 학미마을 김학노 이장이 강사

대전시 특사경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적발

[뉴스스텝]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11월부터 두 달간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생활 주변 환경오염 불법행위에 대한 기획 수사를 진행했다.이번 기획 수사에는 첨단장비인 드론을 활용한 비행감시를 병행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환경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 3곳을 적발했다.기획 수사 결과 2개 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가측정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다른 1개 업체는 비

시흥시, 정왕지역 배수본관 복선화 사업 완료…안정적 수돗물 공급 기반 구축

[뉴스스텝] 시흥시는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정왕지역 배수본관 복선화 사업을 12월 중순 완료했다.이번 공사는 단일 관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단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주요 상수관로를 복선화(이중화)하고,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된 기존 관로는 비굴착 방식의 갱생 공법을 적용해 보강ㆍ복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시는 공사 기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