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떠먹는 막걸리‧불연 외장 칸막이’ 상품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0:25:31
  • -
  • +
  • 인쇄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28개팀 도전장
▲ 창업 아이디어 공모 심사

[뉴스스텝] 광주 남구는 대촌쌀을 이용한 떠먹는 막걸리와 단열재인 질석 보드를 활용한 불연 외장 칸막이 등을 우수 창업 아이디어로 상품화한다.

남구는 29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창업 아이디어 공모에서 4.6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창업가의 우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로 했다”면서 “총 6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업체당 1,00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년 창업 아이디어 공모에 출품한 사업은 28개이다.

남구는 지난 18일 최종 심사를 개최, 업체별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통해 우수 사업 아이디어 6개를 발굴했다.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은 우수 사업은 지역특산 막걸리를 비롯해 불연 외장 칸막이, 공예 굿즈 체험, 실리콘 노즈 워크, 스마트 휠체어 테이블, 고급 수제 돈가스이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창업 아이디어는 대촌쌀로 만든 떠먹는 막걸리와 질석 보드 기반의 불연 외장 칸막이 개발 사업이다.
떠먹는 막걸리는 광주김치타운에 사업장을 둔 월광주조 정인선 대표의 아이디어로, 유통기한이 짧은 액상 막걸리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수출에 최적화된 전통주를 개발하기 위한 창업 아이템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23년에 광주광역시 최초로 지역특산주 면허 및 수출 면허를 취득했으며,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활용해 농가와 상생협력 하면서 요거트와 같은 프리미엄 전통주를 생산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대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건휘 대학생은 화재에 강하면서 친환경적인 질석 보드 기반의 불연 외장 칸막이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1,200도에서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은 질석 보드의 특성을 살려 1차 화염의 확산을 저지한 뒤 800도까지 견디는 방화 석고보드를 이중으로 사용해 열전도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이디어이다. 시장에서 평균적으로 거래되는 비내력 외장재의 내화 기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예비 및 초기 창업가에게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고,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광역시, 음식물처리시설 운영 3년 연속 전국 1위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5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분야 최우수기관(기후부 장관상)으로 선정,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폐기물처리시설 설치·운영 실태평가는 전국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실적 검증과 현장 확인을 진행해 효율성·관리 체계 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광산구 본덕동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이 전국 69개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

방문객·매출 모두 상승한 구미푸드페스티벌, 나눔으로 마무리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4일 시청 3층 국제통상협력실에서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 맛슐랭 시상식과 기부금 기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축제를 통해 형성된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나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음식점·카페·제과·식품기업 등 총 88개 업소가 참여한 경북 최대 규모 축제로, 204,372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대비 방문객은 30% 증가했고,

창원특례시, 도내 시·군과 동시 산불예방 캠페인 참여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6일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본청과 5개 구청, 소방서가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경남도 내 전 시·군, 소방서 및 유관기관이 동시에 참여해 진행된 행사로, 창원시는 의창구 정병산, 성산구 대암산, 마산합포구 월영광장, 마산회원구 봉암수원지, 진해구 청룡사 약수터 일원에서 산림 부서 공무원, 창원소방본부, 창원시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