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지속가능한 도시, 지자체 의지에 달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5 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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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포럼 27강‘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 “지속가능한 도시, 지자체 의지에 달렸다”(백년포럼)

[뉴스스텝] 기후변화에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의지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은 25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전북 백년포럼' 제27강을 개최했다.

이번 백년포럼 강연자로 나선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환경문제가 인류의 건강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물 부족 및 오염, 플라스틱 위협, 음식물 쓰레기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특히 ‘요리 매연’은 디젤 매연보다 훨씬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1군 발암물질로 여성 폐암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미국 뉴욕의 요리 매연 제어장치 설치 의무화 등 정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원 대표는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에서는 사람의 의사결정과 행동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40~70% 감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환경문제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의 핵심은 생활, 문화, 사회, 산업의 ‘대전환’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같은 지자체 차원에서 모든 사업을 탄소중립 관점과 제품 생애주기 관점에서 바라보는 마인드 변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기후변화/ESG 관점에서의 사업 추진, 관행적 제도, 조례, 규정 등 점검, 에코라이프를 위한 교육 및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은 “환경문제 대응은 전 인류적 관점에서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산업, 관광, 복지 등 전북연구원의 모든 분야 연구에서도 환경적 관점을 견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백년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며 관련 실무부서 담당자, 출연기관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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