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으로 다시 청춘” 강진 신청년 욜드대학 힘찬 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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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욜드의 시대, 강진군이 만든 ‘시니어 르네상스’
▲ 신청년 욜드대학 수강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스텝] 강진군이 ‘2025년 신청년 욜드대학’ 개강식을 지난 24일 어울림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0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새로운 배움의 출발을 알렸다.

‘욜드(YOLD)’는 젊음을 의미하는 ‘Young’과 노년을 의미하는 ‘Old’의 합성어로, 전통적인 노인 개념을 탈피해 활기차고 능동적인 시니어 세대를 일컫는다.

이번 교육과정은 60세 이상 신청년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상반기 7회, 하반기 7회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 파트별로 특화된 교육 목표가 설정돼 있다.

상반기에는 ‘건축도장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신청년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실제 재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유익한 과정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는 삶에 여유와 웃음을 더해줄 문화, 체험, 교류 중심의 취미·여가 프로그램이 마련돼 배움과 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상반기 과정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을 노후 벽화 보수 봉사활동 펼쳐 수강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주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신청년 욜드대학’은 강진군의 대표적인 군민 맞춤형 정책 브랜드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반값관광’은 강진의 이름을 전국에 알린 성공적인 지역관광 모델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 들이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켰고, ‘강진군 육아수당’은 아이 키우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한 미래세대 투자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 개강식을 진행한 ‘신청년 욜드대학’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강진군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군민 중심 정책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이제 막 60세를 넘겼는데, 다시 학생이 된 기분이다.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뭔가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너무 설렌다”며 “앞으로의 수업이 기대된다”고 설레는 소감을 전달했다

이어 강진원 강진군수는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배움을 통해 제2의 인생을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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