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시설감자 품종 비교실증 평가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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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기후변화 대응 시설감자 품종 다양화 추진
▲ 시설감자 품종 비교 실증 평가회

[뉴스스텝] 김제시는 지난 9일 시설감자 주산지인 광활면에서 시설감자 재배 농업인,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감자 품종 비교 실증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600ha의 시설감자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재배면적의 약 30%에 해당한다. 특히 간척지인 광활면에서는 최고 품질의 감자가 생산·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존 주 품종인 ‘수미’의 이상기후에 따른 수확량 감소 문제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시설감자 품종에 대한 농업인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농업기술센터는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와 협력해 김제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선발을 위한 지역 적응 실증 시험재배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골든볼, 수선, 은선, 금선등 4개 품종을 대상으로 실증 시험재배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공유하고자 이번 평가회를 마련했다.

평가회에서는 고령지농업연구소의 실증 품종에 대해 재배기술과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기간중에 추진한 재배관리와 생육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추진 기관의 설명과 전시된 품종, 식미 테스트를 통해 품종별 작황, 내병성, 수량성, 식미 등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재배기술과 현장의 재배 애로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이번 실증 시험재배는 2중 시설에서 1월 6일에 파종해, 오는 15일경 수확을 앞두고 있다. 생육 기간 동안 저온, 고온, 강풍 등 불안정한 기상 조건이 있었지만 피해는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기후 적응력과 생육 상태가 양호해 좋은 수량이 기대되고 있다. 우수 품종으로 평가된 품종은 추후 작기별 적응 시험 재배를 거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고령지농업연구소와 함께 신품종의 지역 적응 실증재배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2중, 2.5중, 3중 시설에 온·습도 분석 장비를 설치하여 보다 정밀한 재배환경 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온에 의한 작물 고사를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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