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미래 복합재난 대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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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도시·기술 분야 전문가 및 관계기관 실무자 참여로 현장성 있는 토론 진행
▲ '미래 도시위험과 서울시 재난관리 전략' 정책토론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연구원은 기후변화, 초고령화, 기술 고도화 등으로 복합·대형화되는 미래 도시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12월 11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미래 도시위험 대응을 위한 서울시 재난관리 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가 주관하고 서울시 및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아울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존 단일 재난 중심의 대응체계를 넘어 복합·연쇄 재난을 전제로 한 회복탄력성(resilience) 중심의 재난관리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전문가 주제발표와 재난·안전·도시·기술 분야 전문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학계·연구기관·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울시가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미래위험 대응 과제와 정책 우선순위를 도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서는 연구책임자인 원종석 서울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이 서울의 미래 도시위험 특성과 재난 시나리오, 서울시 재난관리체계의 한계와 개선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오윤경 한국행정연구원 재난안전연구실장이 미래 위험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연구 거버넌스 운영 등을 제안한다.

연구에 따르면 서울은 인구·시설 밀집, 노후 인프라, 기후위기 심화,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확산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중첩된 초거대 도시로, 향후 기습적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 침수, 대규모 정전 및 교통·통신 마비, 초장기 폭염과 고령화 결합 재난, 사이버 공격에 따른 물리적 피해 확산 등 기존 경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미래형 복합재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문가 델파이 조사 결과, 기습 집중호우·도심 침수, 지하철·광역철도 대형 사고, AI·IoT 기반 교통체계 마비 등은 발생 가능성과 피해 영향력, 준비 격차 측면에서 모두 우선적인 대응이 필요한 위험요인으로 도출됐으며, 이는 지방정부 차원의 통합적·전략적 대비가 시급함을 시사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동규 동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권영우 경북대학교 교수, 김관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센터장, 박성원 (사)미래학회 회장, 이호준 ㈜KITValley 실장, 김준규 서울시 재난안전정책팀장이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의 미래 도시위험 특성과 주요 재난 시나리오 공유, 재난관리 역할과 권한의 한계 진단, 인공지능(AI) 기반 동적 재난시나리오 등 기술 도입 가능성, 회복탄력성·포용성을 핵심으로 한 서울형 재난관리 전략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오 균 서울연구원 원장은 “앞으로의 재난은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 양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래 도시위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울시 재난안전 정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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