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안정자금, 통 큰 지원으로 농업인 시름 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0:20:19
  • -
  • +
  • 인쇄
도내 시군 평균 보다 15억원 이상 많은 군비 50억원 대폭 지원
▲ 강진군청

[뉴스스텝] 강진군은 쌀 개방화에 따른 소득 감소와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현실을 감안해 벼 경영안정자금 83억 원을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누락자 재조사, 중복 신청, 공부상 지적 등 자료 점검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대상 면적은 2024년산 벼 재배면적 6,608ha이며 사업비는 도비 33억원, 군비 50억 원을 포함해 83억 원이다.

도비 경영안정자금 지급단가는 1㎡‘당 59원으로 농가당 최대 면적 2ha까지(최대 118만원)을 지급한다.

군비 경영안정자금은 지급단가는 1㎡‘당 75.5원으로 작년보다 0.5원 인상돼 농가당 경작 규모에 따라 최대 226만5,000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군비 경영안정자금은 강진군에 주소지를 두고 인근 농지에서 직접 벼를 재배하거나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하며, ‘강진군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조례’에 의해 최대 3ha까지 지원된다.

군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2008년 17억 원으로 시작해 점차 사업비를 늘려왔으며, 특히 지난 2023년에는 50억 원 이상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박담수 강진군농업경영인 회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민들의 경영 개선과 소득 안정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확보해 준 군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군 정책에 발맞춰 강진군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도비 경영안정자금 외에 자체 예산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전라남도 내 시군 평균 15억 원보다 35억 원 이상 많은 50억 원을 확보했으며, 벼 재배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전라남도 자체 사업 중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각종 재해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강진이 미래 식량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특별전 연계 추모 헌다례 개최

[뉴스스텝]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오는 17일 윤현진 선생 서거 104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부 ‘이달의 현충시설’로 지정된 윤현진 선생 흉상 앞에서 추모 헌다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윤현진 선생(1892~1921)은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출신으로, 일본 유학 시절 조선유학생학우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귀국 후에는 대동청년단에서 활동하고, 의춘학원(宜春學院)을 세워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의춘상행(宜

함안군, ‘조림,숲가꾸기분야 안전보건협의체’ 정기 회의 개최

[뉴스스텝] 함안군은 지난 9월 10일 함안군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조림·숲가꾸기 분야 안전보건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함안군산림조합과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관내 산림법인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최근 전국적으로 산림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참석자들은 관내 산림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사례

경북도, 신세원 발굴 선도적 추진위한 학술회 개최

[뉴스스텝] 경북도는 11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 재정을 적극 살리고 환경개선과 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폐기물 소각 및 매립시설 과세 방안 학술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회는 한국지방세연구원과 공동으로 경북도가 의뢰한 폐기물 소각 및 매립시설 과세 신설 타당성 연구용역을 지방세연구원에서 수행해 마련한 자리로서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제도개선 제안 채택 이후 현실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학술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