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제579돌 한글날 기념…다문화가정과 구민이 한글로 소통·공감의 장 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0:20:41
  • -
  • +
  • 인쇄
“한글로 피어나는 다문화 이야기”제17회 다문화 한글백일장 개최
▲ “한글로 피어나는 다문화 이야기”제17회 다문화 한글백일장 개최

[뉴스스텝] 대구 달서구는 1일 병암서원에서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다문화가정과 일반 구민이 함께하는 ‘2025 다문화 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백일장은 달서구가족센터 주관으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달서구 대표 다문화 교류 행사다.

‘우리 함께 만드는 달서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주민들이 작품 창작과 발표를 통해 상호 존중과 화합을 도모했다.

참가 부문은 운문(시)·산문(수필)·그림그리기로 나뉘었으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제시되는 주제를 받아 제한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했다.

심사는 전문가와 지역 문인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되며, 시상식은 11월 중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인근 유치원생들이 참여해 한국 전래놀이 체험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사전공연으로 퓨전국악팀 ‘이어랑’이 가야금과 신디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달서구는 이번 백일장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한글 활용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한글로 서로의 삶을 나누는 이번 백일장이 달서구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무안 봉대산성,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소규모 정비사업’선정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해제면 봉대산성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역사문화권 소규모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역사문화권 소규모 정비사업'은 역사문화권 내 매장유산의 학술·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발굴 완료 후 국가유산의 보호와 안전관리,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부터 추진되는 사업이다.무안 봉대산성에서는 성벽과 치, 성 내부 건물지와 집수정 등

이완섭 서산시장, 해미중학교 진로 특강 진행

[뉴스스텝] 이완섭 서산시장이 20일 해미중학교 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이번 특강은 ‘세상의 중심은 나 자신이다’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조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이 시장은 “작은 눈덩이가 굴러가 큰 눈사람이 되듯, 작은 꿈이라도 품고 키워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을 믿고 가능성에 한계를 두지 말아야 한다”

대구 수성구의회,“수성구 관용차량 보험, '다이렉트 시대' 역행…행정 비효율로 연 2천만원 낭비”지적

[뉴스스텝] 박새롬 대구 수성구의원이 제273회 2차 정례회 행정기획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성구 관용차량 자동차보험 계약이 예산절감 흐름에 역행하는 '보험설계사 중심'의 관행적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수성구의 올해 관용차량 보험 현황에 따르면, 본청, 자원순환과, 보건소 차량 총 151대가 모두 보험설계사를 통해 계약됐으며 총 보험료는 1억 813만원에 달한다.그러나 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