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낭만이 피어나는 봄,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열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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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주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신
▲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열린다

[뉴스스텝] 선비 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주시를 대표하는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의 첫 번째 주말인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문정둔치(시민운동장 앞) 및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축제 기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은 물론 영주 시가지 전체에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공연과 선비의 풍류를 느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도시를 축제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 K-문화의 성지 영주에서 즐기는 전통체험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는 ‘선비정신’을 담은 축제로, 영주시는 매년 주제를 바꿔가며 선비정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게 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깃든 선비정신을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을 통해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선비문화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번 축제는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를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된 선비촌, 선비세상,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정둔치 등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인 5월 3일, 영주시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에는 영주, 순흥, 풍기 지역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영주향교 문화공연과 덴동어미 화전놀이, 지역 예술인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시작부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낮의 뜨거웠던 축제 열기를 이어 개막식에서는 제7회 선비대상 시상식과 주제공연, 하윤주, 윤태화, 김수찬, 마이진이 함께하는 선비콘서트가 펼쳐져 도심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축제 둘째 날인 5월 4일에는 어린이 한복 패션 콘테스트와 랜덤플레이 댄스대회, 가야금 연주자 ‘하랑’과 팀 ‘땅콩콩’이 함께하는 선비의 얼 콘서트가 열린다. 선비촌 행사장에서는 지역 예술인 경연과 ‘선비의 사방팔방’ 붐업 공연이 상시로 진행되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이자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5일에는 매직버블쇼, 벌룬쇼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과 체험이 집중 편성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 특별한 경험이 가득한 ‘영주’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황금연휴에 개최되는 만큼 가족들이 모두 함께 선비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영주 선비정신의 가치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된다.

주무대가 마련된 문정둔치에는 다양한 모습의 선비를 형상화한 유등 50여 점이 전시되어 축제의 의미를 전달하고, ‘선비 주제관’에서는 하루 열두 시간(十二時)을 기준으로 선비의 하루를 구성한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자개 열쇠고리, 미니 청사초롱 만들기, 한복 대여와 가채 체험, 가훈 쓰기, 경전 경독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나들이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조무대에서는 왕 행차 놀이, 공양미 삼백석, 뺑파전 등 흥겨운 마당극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강강술래, 지게놀이, 윷놀이 등 우리 민족 고유의 선비정신이 담긴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이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축제의 또 다른 무대라 할 수 있는 선비촌과 소수서원에서는 유복 예절 체험, 갓·마패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소백 야생화 전시, 소수박물관 특별전시가 운영되며, 선비세상에서는 ‘2025 어린이 선비축제’가 열려 어린이 장원급제, 풍류 놀이터, 엘리스 퍼레이드, 전통 무예 시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진행된다.

▶ 축제 시작 전부터 ‘시끌벅적’ 즐길거리 풍성

축제 기간에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는 축제를 앞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선비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축제의 흥미를 높이고 지역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4월 25일과 26일에는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뮤지컬 ‘금성대군’이, 5월 1일과 2일에는 영주시민회관에서 뮤지컬 ‘정도전’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다.

이어 축제 기간 중 선비촌에서는 전국 죽계 백일장과 전국 민속사진 촬영대회가, 5월 4일에는 영주시민회관에서 전국 한시 백일장이 개최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를 주제로 3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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