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시작과 함께 감염병 예방도 필수! 전북도, 개인위생 실천 강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1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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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아동 대상 호흡기·수인성 감염병 발생 위험 증가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3월 신학기를 맞아 학령기 아동 사이에서 호흡기 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생·학부모·학교 관계자들에게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호흡기 감염병으로는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있으며, 이들 감염병은 기침·재채기 시 나오는 침방울(비말)을 통한 전파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전북도의 경우 인플루엔자는 2024년 52주 차 90.5명(환자 1,000명당 환자분율) 이후 점차 감소해 2025년 7주 차에는 7.9명까지 떨어졌으나,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재확산 가능성이 높아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학교급식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도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노로바이러스, 장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으며, 오염된 물과 덜 익힌 음식,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실제로 지난 2년간(2023~2024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사례 8건 중 5건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철저한 손씻기 등의 위생관리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신학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주요 수칙으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기) ▲감염병 의심 증상 시 병원 진료받기 ▲감염된 경우 완치될 때까지 등교·등원 자제 ▲미접종 예방접종 완료 등이 있다.

특히 올바른 손씻기는 ‘셀프백신(Do-it-yourself vaccine)’으로 불릴 만큼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이를 실천하면 위장관 질환(식중독 등) 발생을 30%, 호흡기 감염병 발생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명옥 전북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위생수칙 실천을 적극 독려해야 한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감염병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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