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안부확인 프로젝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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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여”자살 예방 특화사업 운영
▲ 김제시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안부확인 프로젝트 “물들여” 자살예방 특화사업 추진.

[뉴스스텝]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7일 관내 공덕면에 위치한 멋쟁이헤어샵에서 독거노인 자살 위험군의 정신건강 예방 서비스 강화를 위한『물들여』 미용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명지킴이 교육을 수료한 멋쟁이헤어샵(대표 김을순)과 지난 14일 미용 봉사활동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 사망통계를 분석 지역 내 은둔형 우울 위험군 어르신 6명을 선정해 ▲자살 예방 교육, ▲1:1 맞춤형 염색, ▲자살 위험성 평가 및 모니터링을 오는 11월 말까지 격월로 5회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특성상 신체적 기능 저하 및 외로움 등 고립감을 염색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활용해 대상자와 거리를 허물고 맞춤형 자살 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김제시 노인자살률은 2023년 전체 자살사망자 중 42%가 60대 이상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는 농촌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문제다.

이에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 19개 읍·면·동 경로당을 방문해 은둔형 홀로 지내는 어르신 190명에게 염색 서비스 제공하고 자살 예방 인식 교육을 진행해 높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2년차 연속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김을순 멋쟁이헤어샵 대표는 “생명사랑 미용실로 지정되어 독거 어르신에게 염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삶의 활력을 드릴 수 있게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채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염색까지 해주니깐 기분이 뭉클하고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예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노인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들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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