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청년농 아이디어와 군 지원 정책 '상승효과' 빛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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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미무화과‘ 조성지 대표, 농산물 가공 상품화 분야 최우수상 영예
▲ 5일, 전남농업기술원 창농타운, ‘2025년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 청년 농업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함평군은 10일 “지역 과수농가 ‘푸르미무화과’의 조성지 대표가 지난 5일 전남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농산물 가공 상품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5년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는 전남농업기술원 창농타운에서 개최됐으며, 성과 보고회에는 전남 16개 시군 청년 스타트업(초기창업)과 스케일업(규모 확대) 지원사업 참여 농가 총 32곳이 참여해 가공 상품 경진을 펼쳤다.

함평군에서는 학교면 조성지 대표와 대동면 오경진 대표 등 2개 청년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출품했다.

이날 조성지 대표는 무화과를 생산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젊은 감각을 반영한 포장 디자인과 시판 제품과 차별화된 무화과 잼 개발 등 농산물 가공·상품화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청년 농업인의 창의적 발상과 실천력이 함평군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과 상승 효과를 이루며 더욱 빛을 발한 사례로, 지역 청년 농업인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조 대표는 영농 초기부터 무화과 품질 고급화, 가공 상품 개발, 판로 확장 등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군의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청년 농업인 지원사업이 중요한 기반이 됐다.

함평군은 미래 농업의 핵심 주체인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4-H 연합회를 중심으로 ▲청년단체 육성 ▲5개 분야 공모사업 지원 ▲국제식품박람회 참관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교육 ▲품목분과 모임체 육성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청년 품목분과 지원 등 폭넓은 지원을 추진해 왔다.

또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 영농 모델 확산을 위해 ▲스마트 청년 농업인 선도모델 구축 ▲영농단 육성 및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품목별 맞춤형 기술 교육 ▲선도 농가 1:1 현장 실습 등 생산 기반 강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판로 확대를 위해 청년 크리에이터와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공동 홍보·판매 프로젝트팀 ‘소랑나비’을 운영하며 전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국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함평군의 촘촘하고도 실질적인 지원이 조성지 대표의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조성지 푸르미무화과 대표는 “함평군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만들 수 있었고,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무화과 가공 제품을 선보여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에서 희망을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기술·판로·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함평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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