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0:20:16
  • -
  • +
  • 인쇄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 대주제, 3개 세션 25개 프로그램 운영
▲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포스터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한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모색하고,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2014년 출범하여, 국내 인문가치 대표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7일 개막식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고, 김용 제12대 세계은행 총재와 전헌 전 국제 퇴계학회장이 ‘분열의 시대, 인문가치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대주제로, 양극화와 단절로 흔들리는 현대사회의 문제점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성찰하고,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회복하는 길을 모색한다.

포럼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여러모로 조명하는 주요 세션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도민과 함께 ‘균형과 조화’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6일 진행되는 ‘기후 위기와 삶의 태도: 지구 밖에서 본 지구’ 세션에는 천문학자 이명현 작가와 콘텐츠 프로듀서 구상모 PD가 나선다.

천문학과 스토리텔링이 교차하는 두 사람의 대화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가 지켜야 할 조화와 책임의 가치를 되묻는 인문적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7일에는 ‘중증마음센터: 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인문처방’ 세션이 마련된다.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이낙준 작가와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무대에 올라, 현대인의 불안과 피로를 주제로 심리적 치유와 마음의 균형 회복법을 소개한다.

포럼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오전 10시와 11시 30분 두 차례 공연된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포럼 기간 상시 운영되는 인문가치포럼 전시는 대주제인 ‘균형과 조화’를 시각화한 전시로, 참가자가 직접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체험형으로 구성되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책가득 in 안동’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도서 교환, 체험 부스 등 일상 속 인문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먹고, 놀고, 즐기고, 창조적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중요하고, 그 안에 녹아 있는 인문학적 통찰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경북이 지켜온 전통과 인문 정신이 에이펙(APEC) 이후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가는 새로운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흥군 대덕읍,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 개최

[뉴스스텝] 장흥군 대덕읍에서는 지난 13일 전남영상위원회(위원장 최수종) 주관으로 산외동 다목적회관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찾아가는 영화관은 단순하게 마을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을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홍보영상 제작도 함께

동두천시 수호천사 봉사단, '김치 한 포기로 나누는 행복 백배' 봉사 진행

[뉴스스텝] 동두천시 수호천사 봉사단은 지난 13일 송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치 한 포기로 나누는 행복 백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송내동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그고 포장하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완성된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기탁

고양시삼송도서관, '쉽게 배우는 자본론'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삼송도서관은 연말을 맞이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쉽게 배우는 자본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강연은『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잘 알려진 임승수 작가가 맡았다. 임승수 작가는 최근 신작 『오십에 읽는 자본론』을 출간하기도 했다. 작가는 살아볼수록 자본론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BBC 선정 ‘역사상 가장 중요한 철학자’ 마르크스가 집필한 고전 중 고전 '자본론'을 읽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