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스마트팜 청년농부, 상추 150상자에 담은 따뜻한 나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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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으로 지역 소외계층에 건강한 먹거리 제공
▲ 지난 24일, 이지팜 이지훈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신안군복지재단에 유럽상추 150박스를 기부했다.

[뉴스스텝] 신안군 압해읍에 거주하는 이지훈 대표(이지팜)가 지난 9월 24일,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신안군 복지재단에 유럽상추 150박스를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유럽상추는 이지훈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것으로,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기부 물품은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되어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지훈 대표는 지난 2025년 6월, ‘2024년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약 600평 규모의 스마트 온실을 준공했다.

이 시설은 분무수경(에어로포닉스) 시스템을 도입하여 물 사용량을 절감하면서도 고품질의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100% 네덜란드 종자를 사용하고, 별도의 발아실을 직접 구축해 종자의 발아 과정을 자체 관리함으로써 균일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농업에 고급화된 생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기부 외에도 이 대표는 압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유럽상추 샐러드 등을 합리적인 금액에 공급하며 지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그는 “농업은 단순히 수익을 창출하는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농업,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생의 농업을 이어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청년농업인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를 더욱 든든하게 만든다. 오늘과 같은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큰 울림이다. 군에서도 청년농업인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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