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4·3의 평화 메시지 런던 거리에 울려 퍼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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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서 ‘제주4·3 국제화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 제주4·3 국제화 학생 교류 프로그램

[제호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일부터 14일까지 도내 고등학생 8명과 도교육청 관계자 3명이 7박 9일간 영국 런던을 방문해 ‘제주4·3 국제화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청소년들이 세계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주4·3의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일 학생들은 영국 캐피털 시티 컬리지(Capital City College) 소속 할로웨이(Holloway)·킹즈 크로스(King’s Cross) 캠퍼스를 방문해 ‘제주(Jeju) 4·3’을 영어로 소개하고 거리공연과 합창 등 문화예술 활동으로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9일 학생들은 런던의 소수자 권리 단체와 뉴몰든 공동체 센터를 방문해 세계 인권 교육 현장을 체험하고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국제적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옥스퍼드대학교 탐방으로 진로를 모색했다.

또한 런던 시내 주요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현지 시민들에게 제주4·3의 의미를 알리는 활동도 이어갔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캐피털 시티 컬리지와 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청소년 국제 교류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제주4·3을 단순한 지역사가 아닌 전 세계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평화·인권의 가치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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