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문화센터, 대한민국 차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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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20% 수익 증가로 ‘차 문화 명소’ 자리매김
▲ 티클래스(녹차 족욕)

[뉴스스텝] 하동야생차문화센터가 올해 전년 대비 120%의 수익 증가를 달성하며, 하동 차 산업과 지역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우리나라 차의 본고장 하동의 전통과 현대 차(茶)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물관·체험관·판매장·치유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쌍계사 템플스테이, 태교여행, 켄싱턴리조트 협업 등을 통해 대상자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렸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티소믈리에’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동군 티마스터와 함께 하동암차·잭살차·말차 등 다양한 차를 직접 시음하며 차의 향과 맛을 비교해 보는 교육형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하동차의 품질과 제조 방식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녹차 족욕 체험은 하동차를 활용하여 족욕을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외에도 차와 명상, 다례인성체험, 삼색 다식 만들기, 찻잎 염색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티카페하동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하동산 고급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말차라떼, 말차딸기라떼, 말차아이스크림 등 트렌디하면서도 차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하동을 대표하는 차 카페”로 호평받고 있다.

차 판매장은 현재 제다 28개소, 다기·다구 9개소 등 총 37개 업체와 협업하여 348종의 차·다기·다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0월 기준 매출은 1억 5천7백여만 원으로, 전년 동기 1억 1천8백여만 원 대비 130% 이상의 수익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킨 성과이다.

이렇게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체험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쓴 결과,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방문객들의 만족도와 체류 시간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수익 또한 전년 2억 3천7백여만 원에서 올해 현재 기준 2억 8천6백여만 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수익의 120%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하동 야생차의 품질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하동이 대한민국 차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동군수는 “이번 성과는 하동차가 지닌 고유한 브랜드 가치와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결실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하동야생차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차 문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하동의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5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 공모에서 경남도 유일 선정되며 차(茶) 문화의 선진지로서 하동군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화개면 쌍계로 571-25, 27)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 운영되며, 봄철이나 축제 기간 등 관광객이 많은 시기에는 유동적으로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네이버 티카페하동을 검색하여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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