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양성통합 당직제 시범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10:35:40
  • -
  • +
  • 인쇄
▲ 동해시청

[뉴스스텝] 동해시는 최근 추진중인 일하는 방식 개선의 일환으로 12월 1일부터 모든 직원이 일직과 숙직 구분 없이 당직 근무에 참여하는 양성통합 당직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동해시 공직사회 여성공무원 비율이 51%(2023년 10월 기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휴무일만 서는 일직 근무(09시부터 18시까지)로 3.5개월 당 1회씩 오는 여성직원의 당직주기에 비해, 남성직원은 평·휴일숙직 근무(18시부터 익일 09시까지)로 1.2개월당 1회씩 당직 주기가 돌아오고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특히, 휴직자 증가로 대체인력(한시임기제)채용과 본청 외 무릉별유천지 등 별도 당직의 증가로 당직편성 가용인원이 감소되고 있어 당직주기가 짧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당직 휴무에 따른 잦은 업무 공백 발생은 신속한 민원 처리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바른 양성평등문화를 조성하고 당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2월부터 숙직근무에 여성직원을 포함, 확대하는 한편,당직 변경 시에도 성별과 무관하고 자유롭게 변경 가능한 양성통합당직을 시범 운영한다.

양성통합 당직제가 시범 운영되면 남성직원의 당직 주기가 1.2개월에서 2개월로 변경돼 연간 근무회수는 9회에서 6회로 줄게되며, 이는 직원들의 숙직 부담 완화와 업무 공백 최소화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남녀 당직근무 편성 주기 격차 해소로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양성통합당직 운영을 위해 청사 주 출입구 출입관리시스템 보완 및 청사 내 출입자 관제용 CCTV 설치, 현장출동이 필요한 민원의 경우 업무 담당 부서 자체 대응을 통해 당직자는 상황유지 및 전달업무 등 당직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주취자, 거동 이상자 등에 대응할 호신용 물품도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희 행정과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하고 운영결과를 분석하여 전면 운영을 검토할 계획으로, 이번 당직업무 개선이 민원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직장 내 양성평등문화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광군, 배추 무름병 피해 접수 및 복구지원 추진

[뉴스스텝] 영광군은 최근 9월과 10월 동안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이 이어지면서 가을배추의 뿌리활착 불량과 세균성 ‘무름병’ 등 병해가 확산되어 지역 배추 재배농가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피해는 장기간 이어진 비로 토양이 과습해지고 배수 불량이 심화되면서, ‘무름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름병은 조직이 물러 썩는 세균성 병해로,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수군 장계면건강생활지원센터, ‘우리 함께 걸어봄’ 걷기행사 성료

[뉴스스텝] 장수군 장계면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장계 천변 일원에서 주민 3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함께 걸어봄’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계면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센터는 행사 전 시장,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하며 참여를 적극 홍보했고, 안전한 진행을

대구시교육청, iM뱅크와 함께 하는 ‘학생 민주시민 체험활동 기부금’ 전달식 개최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10월 29일 오전 10시에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세담홀에서 iM뱅크(은행장 황병우)와 함께 학생들이 민주시민 체험활동을 하며 발생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대구시교육청과 IM뱅크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생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2022년부터 학생들이 센터에서 민주시민 체험활동 과정에서 받는 민주(가상)화폐를 기부에 사용하면, IM뱅크에서 실제 현금으로 교환해 주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