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히트상품 개발경진대회 기관 대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1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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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동결건조작업

[뉴스스텝] 정선군농업기술센터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2025년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히트상품 개발 경진대회”에서 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106개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 또는 개발중인 제품 중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창의적이고 소비자에게 구매력이 높은 가공상품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로 확산하고자 열리는 대회이며, 지난 10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개 시군(강원정선, 경기용인, 충북진천, 대구달성)이 11월 5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정선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경연대회에 생산제품인‘정선옥수수감자톡’과 개발제품인‘동결건조 곤드레잡채’를 출품했다.

‘정선옥수수감자톡’은 정선의 특화작목인 옥수수와 감자를 주원료로 사용한 가정간편식으로, 감자의 갈변현상을 억제하는 전처리기술과 옥수수밥의 식감을 개선한 전처리기술을 적용한 동결건조제품이며, 씻은 쌀에‘톡’넣어 취사하면 가정에서도 쉽게 옥수수감자밥을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자체 개발한 황기를 주원료로 한 양념간장스틱을 제품에 포함하여 양념장을 별도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동결건조 곤드레잡채’는 정선의 대표작물인 곤드레와 각종 채소들을 동결건조하여 재료 본연의 맛과 색을 살리는 동시에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즉석조리식품으로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끓는 물에 당면과 동결건조된 채소를 5분간 데쳐 건진 후 볶은 황기를 주원료로 한 스틱형 양념소스를 넣고 2분간 볶아내면 가정에서도 쉽게 곤드레잡채를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열풍건조한 채소를 이용한 제품에 비해 식감과 색, 향이 뛰어나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냉동제품에 비해 보관과 운송이 편리하여 유통비용을 줄임으로써 수출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독일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유럽, 미주, 호주 등에 수출을 준비 중이다.

두 제품 모두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 중이거나 향후 생산 예정인 제품으로 장비사용료가 저렴하여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의 이용률을 높여 재배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선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 농업인을 위한 원스톱 인허가 상담, 농업인 참여형 제품개발, 상표출원, 맞춤형 교육,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62개업체가 입주하여 120여종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매출액 16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액은 3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다양한 제품출시 및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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