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구제역 방역, 3km 방역대 내로 집중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1:00:25
  • -
  • +
  • 인쇄
▲ 영암군 거점소독시설

[뉴스스텝] 영암군이 4월 1일부터 3km 방역대 내를 중심으로 구제역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3/13일 도포면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이 확진된 이후, 확산 추세에 있었던 전염병 상황이 같은 달 23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영암군은 그동안 추진했던 ‘통제초소 → 백신 접종 → 소독 실시 → 생석회 살포 → 사료 공급 체계 마련’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방역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영암군의회, 지역농·축협, 한우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어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3/18일 백신접종 조기 완료, 모임 자제 및 농장 매일 소독을 꾸준히 실천해 온 정책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방역대 내 집중 관리, 방역대 밖 일상 회복’으로 방역 정책을 완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축산농가 간 모임 자제는 구제역 종식 시까지 유지하지만, 방역대 밖 지역은 일상과 영농을 위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방역 초기부터 추진해 온 ‘전 축산농가 1:1 전담관제’는 방역대 농가에만 유지하고, 통제초소 야간 운영은 지역별 순찰조 점검 방식으로 변경한다.

벚꽃이 만개한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의 100리벚꽃길에는 상춘객을 대비해 소독시설 4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동시에 1일부터 전국 동시 소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영암군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백신을 공급하고, 4월말까지 농가가 접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5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가 접종 지원에 나서고, 50두 이상 농가는 자체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영암군은 지난해 11월 영암읍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기 때문에 축산농가가 구제역 방역과 함께 럼피스킨 백신 접종도 반드시 마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승준 영암군 축산유통과장은 “소독약이 필요한 농가에 3차로 소독약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구제역 방역대 내 317곳 농가는 이달 7일부터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해 주기 바란다. 전국 최고 품질의 영암 한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축산농가와 백신 접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충청남도 타운홀미팅 일정을 마친 후 대전에 소재한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했다.ADD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연구소 현황을 보고받은 후,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격려했다.이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으로 첨단 과학기술, 미래자산, 방위 산업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이러한 정세 속에 국방과학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방 투자와 균형 발전이 한국이 생존할 유일한 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이제는 지방, 지역에 대한 투자, 균형 발전이 한국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첨단산업의 성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한국이 지속해서 성장 발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지금처럼 수도권

고령군 청년 문화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성료

[뉴스스텝] 고령군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4일까지 관내 청년층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운영한 문화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커피명가 핸드드립 클래스에서는 이론 강의를 통해 핸드드립 커피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실습으로써 커피 추출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바나나푸딩 만들기 프로그램은 뉴욕의 대표 디저트를 레시피에 따라 만들면서 단계별 조리법을 익히고 디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