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도시 완주군, 작은도서관 50곳 집중 육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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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입·시설지원 등 독서 문화공간 적극 확대
▲ 작은도서관육성박차-기찻길작은도서관 ‘보태니컬 아트’ 문화프로그램

[뉴스스텝] 완주군이 지역주민들의 독서 쉼터이자 문화공간인 작은도서관 육성에 적극 나선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주민들이 운영하는 공립작은도서관 9개소를 비롯해 아파트·교회 등에서 자체 운영 중인 사립작은도서관 13개소 등 총 22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군은 작은도서관의 자립적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해 ▲상·하반기 작은도서관 역량강화 교육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을 통한 전문사서 파견·지원 ▲사립작은도서관 도서구입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공립작은도서관 대상 종합성과평가를 실시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성과공유회 개최, 인센티브 지급으로 운영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완주군 상관면의 ‘기찻길작은도서관’은 전북특자도 우수운영 작은도서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완주군은 작은도서관 50개 육성을 목표로 사립작은도서관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립작은도서관의 예산 및 전문인력 부재 등의 상황을 해결하고자 미등록 사립작은도서관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우수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북큐레이션(주제별 도서추천 서비스) 공유 ▲도서 및 기자재 구입 지원 등으로 사립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특정 계층에 특화된 공립작은도서관 조성에도 나선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작은도서관’ ▲노년층을 위한 ‘어르신 작은도서관’ 등 모든 세대가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이자 문화·학습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서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도서관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인대상 독서프로그램 활동가 양성, 찾아가는 프로그램 등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들의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의 소통과 배움의 장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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