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북촌초, “가슴이 아프고 평화의 중요성을 더욱 느꼈어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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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4·3 평화인권수업 실시
▲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4·3 평화인권수업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북촌초등학교에서는 4·3 평화·인권교육주간을 맞이하여 27일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어르신과 함께하는 4·3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 4·3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수업에서는 제주 4·3을 직접 겪으신 고완순 전 4·3 북촌유족회장님께서 학교를 방문하셔서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4·3의 역사적 배경과 개인적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생생한 증언을 경청하며 당시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역사를 직접 겪은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가슴이 아프고 평화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완순 전 회장님 또한 또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학생들이 있어서 마음이 따뜻하고 뿌듯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북촌초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것을 넘어 지역의 어른들과 소통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북촌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평화ㆍ인권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가지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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