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작은 화분 하나에 담은 사랑, 120개의 마음이 피었습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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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선강진군연합회, 반려식물로 따뜻한 온기 전해
▲ 생활개선강진군연합회, 반려식물로 따뜻한 온기 전해

[뉴스스텝] 생활개선강진군연합회와 꽃사랑연구회 회원 등 30여 명이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재능기부 반려식물 온기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제작한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전달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고, 더불어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회원들은 각자 정성껏 식물을 화분에 심고 장식해, 총 120개의 반려식물 화분을 완성했다.

완성된 화분은 읍·면별로 나누어져 어르신 12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활동에는 꽃사랑연구회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반려식물 만들기 교육과 식물 관리 요령을 직접 지도하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생활개선강진군연합회는 식물을 매개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어르신들이 반려식물 돌봄을 통해 외로움을 덜고 일상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

참여한 회원들은 “직접 만든 화분이 누군가의 집에 놓여 작은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생활개선회는 여성 농업인으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단체로, 지역사회 발전과 농촌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김혜경 생활개선강진군연합회 회장은 “작은 화분이지만 어르신들께 따뜻한 정과 생명의 활력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의 농촌 여성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더 큰 사랑을 나누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외로움이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식물을 매개로 한 이런 ‘반려식물 복지’ 활동은 새로운 돌봄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생활개선회와 협력해 농촌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돌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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