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국 수출시장 개척 지식재산으로 지원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11:15:04
  • -
  • +
  • 인쇄
중국 진출 우리기업의 현지 목소리 청취
▲ 김완기 특허청장(앞줄 왼쪽에서 8번째)이 12월 3일 15시(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MGM West Bund 호텔에서 현지 진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 분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특허청은 12월 3일 15시(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MGM 웨스트 번드 호텔에서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K-브랜드 상표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기업들의 지식재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중국은 우리나라 제1의 수출국으로서 2만 8천여개 이상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한국인의 해외출원 대상국 가운데 상표출원 1위, 특허출원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수출시장이다. 특허청은 중국 내에 해외지식재산센터 2곳(베이징·광저우)을 설치하고 현지 진출 우리기업의 지재권 보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의 거대 수출 시장인 중국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우리기업과 지재권 법률전문가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우리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중국 내 우리기업의 상표도용 및 유사상표로 인한 피해 빈발 ▴중국 상표법 개정(예정)에 따른 상표 등록체계 변화에 대비 필요 ▴중국 내 지재권 분쟁 해결을 위한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제시했고, 기업이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허청은 중국 내 지재권 분쟁 사례, 현지 지재권 관리 노하우와 최근 중국의 지재권 제도 변화 등을 설명하고, 우리기업의 어려움과 요청사항을 해외지식재산센터를 중심으로 해소·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지재권 법률전문가들은 현지에서 국내기업의 상표가 무단으로 도용되어 제조ㆍ판매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기업의 브랜드와 디자인, 판매 사이트 사진까지 도용되어 판매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 시 사전에 진출 국가의 상표·디자인·특허 등 지재권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최근 중국 내 비즈니스 환경이 보호무역주의 및 기술패권경쟁 심화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 시 지재권 보호 및 분쟁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치열한 해외 경쟁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지식재산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식재산 분쟁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수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