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 시민 독서문화 수준 높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5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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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독립출판물 관련 북페어 ‘전주책쾌’ 등 새로운 축제로 3대 책문화축제 완성도 높여
▲ 전주책쾌_제막식 단체사진

[뉴스스텝] 전주시가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선도적인 도서문화 정책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책의 도시 명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전주 3대 책문화 축제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전주도서관여행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도서문화 정책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전주독립출판박람회 △전주독서대전 등 책의 도시 전주의 3대 책 문화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독서문화 확산과 책문화 사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먼저 지난해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이어진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에는 이수지 작가와 막스 뒤코스 작가, 이시카와 에리코 작가 등 세계 최고 작가들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그림책 관련 강연과 체험, 북 마켓 등이 운영되면서 약 3만4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전주독립출판박람회인 ‘2023 전주책쾌’의 경우 독립출판물과 아트북 작가의 신작이 홍보·판매돼 서울과 부산, 광주, 구미 등 독립출판물에 관심 있는 전국 각지의 관람객이 몰려오기도 했다.

여기에 6회째를 맞은 ‘전주독서대전’은 총 118개 프로그램에 약 4만7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책’을 주제로 전주시민과 책 여행객, 교육계, 언론계, 동네서점, 작가, 출판사 등 모든 독서생태계가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축제임을 입증했다.

시는 올해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통해 그림책 작가와 활동가 양성과정을 확대하는 등 그림책 산업 전반을 더욱 키워나가는 한편, 전주 페스타 등 전주 대표축제와 연계해 책 축제를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지난 1년간 동네서점 활성화와 시민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중심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정책도 펼쳤다.

현재 전주시민 약 2만2000명이 가입하고, 47개 지역서점이 참여 중인 ‘책쿵20’은 현재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책나래서비스’도 도입되는 등 소외계층에게 폭넓은 독서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 이용자와 도서 대출자를 확대하기 위해 포인트 적립 확대 등의 이벤트도 펼쳐졌다.

여기에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인 ‘전주도서관 여행’에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약 11개월 동안 1500여 명의 여행객이 참여하며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역에 전주의 이색 도서관을 알렸다.

동시에 시는 전주의 관광자원과 결합한 1박 2일 일정의 ‘전주도서관 체험형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와 교육기관, 도서관 관계자 약 200여 명에게 전주의 우수한 도서관 정책사업을 알리기도 했다. 또, 전주시립도서관을 찾아 도서관 정책을 벤치마킹하려는 기관·단체의 방문도 줄을 이어 지난해 825개 기관, 9970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책의 도시답게 전주 곳곳의 도서관도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주혁신도시에 도서관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인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서신·완산·쪽구름도서관의 경우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재개관이 예정돼 있다. 시는 이어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도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성화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의 출판업을 발굴하고 서점창업 등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과정인 ‘출판학교’와 ‘서점학교’를 운영했으며, ‘출판제작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전주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 및 출판사의 출판물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는 출판학교와 서점학교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작가 및 출판사들의 출판 홍보 및 판로를 넓히는 등 지역작가와 출판계를 더욱 촘촘히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는 올해 우수한 독서문화 확산 정책을 바탕으로 국내 도서관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며, 대한민국 독서대전 등 대규모 도서관대회 유치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후 대한민국 독서대전, 전국도서관대회 등을 개최하고, 일본 등 자매도시와의 도서문화 협력 강화,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가 및 유치 등을 통해 전주가 명실상부한 책의 도시임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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