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마당극 놀래 10주년 회고전 찬사 속에 막 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2 11:10:06
  • -
  • +
  • 인쇄
7편의 회고전과 3편의 창작극이 어우러져 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 만들어
▲ 시민창작예술축제 학산마당극 놀래

[뉴스스텝] 인천시 미추홀학산문화원의 시민창작예술축제 학산마당극 놀래 10주년 회고전이 주민들의 찬사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무대에서 펼쳐진 학산마당극 놀래는 10주년을 맞이해 7편의 기념 회고전과 3편의 신규 창작극을 선보였다.

1부에서는 어린이 탈춤 마당 예술동아리 마당깨비가 화합을 그리는 공연과 단심줄 꼬기로 10주년 마당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풍물단 한결의 ‘新 도깨비 사물놀이’를 선보였고, 8년 만에 다시 뭉친 둥우리의 거대인형극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이어졌다.

2부는 인천기계공고 관악부의 유쾌한 음악극 ‘슬기로운 관악부 생활’로 막을 열었고, 마당예술동아리 아름다운 비행의 ‘비, 그리고 동양장 사거리’ 연극 공연, 베트남 가정 여성들로 구성된 클로벌의 ‘탐 캄’ 음악극 공연이 뒤를 이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학나래두드림의 난타극이 장식했다.

끝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200명의 주민심사단이 선정한 ‘동행 그리고 공감’상은 1부 공연에서는 시각장애인 동아리 ‘마냥’, 2부 공연에서는 ‘아다행’이 차지했으며, 8년 만에 다시 뭉친 마당예술동아리 ‘둥우리’가 작품상을 받았다.

이날 공연을 보러 온 한 시민은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이 모여 축제를 즐긴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축제를 통해 어린이,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삶을 사는 이웃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 사회 발전의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형서 원장은 “학산마당극 놀래 1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마당극이 지역 공동체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주시새마을청년 연대연말 추위 녹이는 군고구마 한봉지! 기부와 봉사로 이어져

[뉴스스텝] 전주시새마을청년연대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주시 한옥마을 소재 카페 ‘인디비주얼’에서 군고구마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장소는 카페 인디비주얼의 공간 무상 임대로 마련됐으며, 전주시새마을청년연대 회원들이 직접 군고구마를 판매하며 시민들과 따뜻한 연말의 정을 나누었다. 특히 행사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 일부는 전북권 내

청주시립예술단, 2025년 ‘찾아가는 공연’ 성료

[뉴스스텝] 청주시립예술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공연’을 총 120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찾아가는 공연은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예술단원들이 복지시설, 공공기관, 유치원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문화 나눔 사업이다. 올해도 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이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깊은 울림

포항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시립미술관 제2관 착공… 2027년 준공

[뉴스스텝] 포항시는 29일 환호공원 중앙광장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 단체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미술관 제2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행사는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 선서, 착공 퍼포먼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