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7회 정기연주회 파반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11:15:05
  • -
  • +
  • 인쇄
2025. 9. 12.(금)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파반느_포스터

[뉴스스텝]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수석지휘자 백승현)의 제77회 정기연주회 '파반느'가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감각적이고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지닌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황건영과 20여명의 부산 지역 내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라벨과 쇼스타코비치의 곡들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1899년 피아노곡으로 작곡된 뒤, 1910년 관현악 편곡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실제 인물이 아닌 상상의 ‘죽은 왕녀’를 위해 쓰인 이 곡은, 고요하면서도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지닌 라벨의 대표적인 서정적 명곡이다.

이어지는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는 작곡가가 직접 “즐거움을 위한 작품”이라 밝힌 곡으로, 스페인 풍 리듬과 재즈 화성, 인상주의적 색채가 어우러진 라벨 특유의 세련된 세계를 드러낸다. 화려한 기교와 순수한 선율이 교차하는 세 악장 가운데 특히 2악장 아다지오 아사이는 가장 공을 들여 완성한 악장으로 손꼽힌다.

후반부에는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작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된다. 1937년 발표 당시 “한 예술가의 정당한 비판에 대한 실질적 대답”이라는 부제를 지닌 이 작품은 체제 순응과 내적 저항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아낸 교향곡이다. 비극적 긴장으로 시작하는 1악장, 풍자적 스케르초 2악장, 깊은 서정의 3악장, 그리고 승리의 행진곡으로 마무리되는 4악장은 20세기 교향곡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황건영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독일 쾰른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 콜번 스쿨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전액 장학금으로 졸업했다. 세계 각지 무대와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활약하며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한 그는, 2025년 5월 바이올리니스트 하유나와 발매한 듀오 앨범으로 일본 『音楽の友』에 호평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1994년 창단 이래 부산지역의 젊은 음악인들을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해왔다. 다양한 연주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음악 발전을 이끌며,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예술단 활동으로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6년 신년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년사

[뉴스스텝] 사랑하는 110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용인시장 이상일입니다. 새해 인사드립니다.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모두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크게 도약하시기고 성취하시기 바랍니다.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드립니다.민선 8기 용인특례시는 그간 많은 성과를 내며 도약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최근 여러 언

배인혁, '판사 이한영'으로 첫 악역 도전…강렬한 변신 예고

[뉴스스텝] 배우 배인혁이 '판사 이한영'에 특별 출연한다.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기획 장재훈/극본 김광민/연출 이재진, 박미연/제작 오에이치스토리, 슬링샷스튜디오)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2018년 연재된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배우 지성, 박희

병오년 새해 호미곶 첫 일출, 5만여 명 희망 담고 떠오르는 상생의 빛

[뉴스스텝] 2026년 병오년 새해, 한반도 최동단 ‘포항 호미곶’에 운집한 5만 명의 새해 희망을 담은 첫 태양이 하늘 위로 힘차게 떠올랐다.아름다운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iM뱅크가 후원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축전은 ‘상생의 빛, 함께 빚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시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