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김세정-이신영-홍수주, 반정이 갈라놓은 네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에 시선 집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1: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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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MBC

[뉴스스텝] 진구가 짠 판에 모두의 운명이 휘청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에서는 국왕 이희(김남희 분)가 계사년 사건 반정공신으로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을 임명하는 밀약서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복수와 연정으로 더욱 복잡하게 뒤엉켜버린 인연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날의 사건이 뒤바꿔놓은 각양각색의 인생사를 되짚어봤다.

먼저 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세자빈 강연월(김세정 분) 부부는 반정 후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했다. 국구가 되어야겠다는 김한철의 욕망으로 인해 강연월이 중전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폐위된 것.

이후 강연월이 자결까지 하자 이강은 슬픔과 분노에 빠져 김한철에 대한 복수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강연월이 부보상 박달이가 되어 이강 앞에 나타나면서 둘의 홍연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오라비의 정인이었던 박홍난(박아인 분)으로 인해 기억을 잃고 등짐장수가 됐지만 이강과 계속해서 얽히면서 또 한 번 사랑에 빠졌고 결국 후궁이 되어 또다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뿐만 아니라 박달이가 강연월이었던 과거의 기억까지 되찾으면서 이강과 연결됐던 홍연을 비로소 완전히 꽃피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더불어 제운대군 이운(이신영 분)과 김우희(홍수주 분) 역시 기구한 숙명 앞에 무릎을 꿇게 됐다.

어머니를 잃은 후 폐위되고 계사년 사건으로 인해 선왕이었던 아버지까지 잃은 이운은 외로운 자신의 곁을 지켜준 김우희와 연정을 나눴으나 김우희의 정체는 모두가 세자빈이 될 것이라 입 모아 말하는 좌의정 김한철의 딸이었다.

반정 이후 본격적으로 자신을 세자빈으로 만들려는 아버지 때문에 김우희는 이운을 다시 세자 자리에 앉히려 남몰래 역모까지 꾸몄다. 허나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갔고 결국 빈씨가 되어 입궐하면서 국혼을 치를 위기에 놓인 상황.

여러 오해로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모든 것을 버린 채 도망을 결심할 정도로 서로를 깊이 연모하는 이들의 앞날에 눈길이 쏠린다.

이 모든 일들을 불러온 좌의정 김한철과 국왕 이희의 관계에도 시선이 쏠린다. 계사년 사건으로 선왕 일가를 몰살시켰던 김한철은 사가에서 평범하게 지내던 이희를 겁박해 그를 반정에 끌어들였다.

하지만 가족을 지키고자 김한철을 반정 공신으로 임명한다는 밀약서를 썼던 이희는 이것이 족쇄가 되어 부인도 며느리도 모두 빼앗기게 됐다.

때문에 김한철의 극악무도한 행태에도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그의 꼭두각시로 살아가는 이희와 그런 국왕의 약점을 쥐고 궁궐을 제 세상처럼 누비는 김한철, 두 사람의 지독한 악연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이처럼 휘몰아치는 전개 속 복수와 연정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성으로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계사년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수록 격동하는 감정선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빛을 발하고 있는 만큼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반정이 불러일으킨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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