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교육과정 연계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및 학생 참여·체험 중심의 예방활동 활성화로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0 1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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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 계획’…아이가 다치기 전, 사전 예방교육 강화
▲ 제주도교육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학교폭력 예방체제 구축으로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추진을 위한 '2023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계획에는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 △학교폭력 예방체제 구축의 추진 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개의 추진과제, 10개의 세부추진내용이 제시됐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모든 학교에서 학생의 사회성·정서 역량과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학교에서는 대상별(학생·교직원·학부모) 학교폭력예방교육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연속적이며 체계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 연계 학교폭력예방교육(어울림‧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을 학급 단위 11차시 이상 운영할 것을 권장한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내실화’한다.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확대, 지원함으로써 실천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문화를 조성한다. 학생들이 함께 학급의 문제를 진단하고 필요한 예방역량을 선택하여 직접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기획·참여할 수 있도록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3,124학급에 평화교실 운영을 지원하며,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문화예술공연은 101개교에, 학교별 학생 특성을 고려하여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사업은 66개교에 확대 지원한다. 또한 학교 내 갈등을 조정과 화해의 방식으로 해결하여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끌어냄을 목표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학교 6개교를 새롭게 추진한다.

그리고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유형 및 추세에 대응하는 학생 예방역량을 강화한다. 초등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바른 언어습관과 공감·의사소통 역량 함양 교육에 집중함으로써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교폭력예방교육을 강화한다.

△언어폭력 △신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및 △장애학생·다문화학생 대상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지속적인 실시와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 교육주간을 분기별로 운영, 집중적인 예방 교육 프로젝트 및 다양한 교육활동 운영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한다.

학교의 관계중심 생활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 역량 제고를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 및 갈등(관계)조정 연수 △학교폭력 예방교육(어울림프로그램) 운영지원 연수 △학교별 회복적 생활교육 교사동아리 운영지원 △관계중심 생활교육 지원단 및 학교폭력예방교육 컨설팅단 구성·운영 △교육과정 연계 어울림프로그램 운영 및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위한 맞춤형 학교컨설팅을 확대 운영한다.

‘학교폭력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학교의 장의 자체해결제’정착 및 학교의 교육적 해결역량을 지원한다. 학교의 화해·분쟁 조정 및 관계회복 요청 사안에 대한 적극 지원으로 학교 단위 사안처리 해결역량을 제고하며 교원의 학교폭력 전담 여건 및 해결역량 지원을 위해 중·고 70개 교에‘학교폭력 책임교사 업무경감’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폭력 사안처리지원단을 구성하여 단위학교의 사안처리 컨설팅을 지원하며 학교장, 책임교사, 전담기구 구성원, 학교폭력대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등 전문성 신장 연수 및 워크숍을 운영한다.

학교의 안전 인프라 구축으로 학교폭력 조기 감지 및 대응을 강화한다.
교사의 관찰 및 상담, 실태조사, 온라인 상담 등을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학교폭력 인지 시에는 학교 안팎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피해학생 맞춤형 초기 보호 및 사후 지원 강화한다. 또한 피해학생의 심리적 치료와 정서 안정, 피해 가족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위탁기관을 지정·운영한다.

가해학생 대상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 갈등 해결을 위한 올바른 의사소통 및 적절한 대처 방법 등의 교육 강화로 학교폭력 재발 방지를 도모한다. 이를 위한 특별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과 함께 가해행동의 원인 파악 및 행동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기관을 지정·운영한다. 또한 가해학생 조치 이행 완료 후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및 관계회복 지원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제를 운영한다.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 관계중심 학교 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부모-자녀 관계 증진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을 내실화하여 가정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한다. 기관·민간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공동체와 함께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전개하면서 안전한 환경과 학교폭력 예방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상진 민주시민교육과장은“학교폭력의 다양화 및 변화 추세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 정책 추진의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 모두의 일관된 노력과 지원, 교육이 지속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때 예방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학생들을 학교폭력으로부터 지켜 안전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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