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협력 집수리 사업 …올해 최다 후원기업 참여로 지원 규모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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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방수 등 주택성능개선부터 도배‧장판 교체 등 내부환경 공사 지원
▲ 서울시청

[뉴스스텝] 서울시는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반지하 침수피해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든 민관협력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서울시는 지원 가구 선정과 후원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민간기업은 주택 개·보수에 필요한 자재와 공사비 등을 후원하며, 비영리단체는 맞춤형 집수리를 진행한다.

금년에는 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4개 기업과 전년도에 이어 후원을 약속한 3개 기업을 포함해 총 7개사의 후원을 받아, 역대 가장 많은 77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저층주택(반지하 주택 포함)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으로, 자가(점유) 가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형편이 어려워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 계층이 대상이다.

자가(自家)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의 가구원이 아동(18세 미만), 어르신(65세 이상), 장애인(중증, 경증)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배제를 위해 ‘수선유지급여 수급자’(기준 중위소득 48% 이하)는 제외된다.

시는 단계별 선정 절차를 거쳐 4월 중 지원 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구는 현장 실측을 통해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개선부터 도배‧장판 교체 등 맞춤형 공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3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2025년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지원 가구 모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보태 준 후원기업들 덕분에 올해도 계속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앞으로도 서울시는 후원기업들과 함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따뜻한 시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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