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바로문자하랑께’ 3주년…민원처리 9000건 이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1:10:17
  • -
  • +
  • 인쇄
주민 만족도 쑥쑥…5년 연속 행정서비스 1위 밑거름
▲ 서구, ‘바로문자하랑께’ 3주년…민원처리 9000건 이상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서구가 빠르고 정확한 소통과 친절한 민원 해결로 행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서구는 구청장 직통문자 소통창구 ‘바로문자하랑께’가 8일로 시행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3년간 9000건 이상의 문자민원을 접수‧처리하며 신속‧정확‧친절 행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바로문자하랑께’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주민친화형 소통 플랫폼이다. 주민이 생활민원이나 정책제안 사항을 문자(010-3080-8249)로 보내면 48시간 이내 부서 검토 후 결과를 회신한다. 이를 위해 서구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접수된 민원을 해당 부서로 즉시 이관해 현장 확인 및 조치 후 팀장급 이상 간부가 직접 민원인에게 결과를 설명하는 ‘책임 응대 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김이강 서구청장은 매일 문자 내용과 처리상황을 직접 챙기며 ‘현장형 소통행정’을 주도하고 있다.

시행 첫해 하루 5~10건에 불과하던 문자 접수는 ‘바로문자하랑께’가 가장 빠른 민원 해결 창구로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30건으로 늘었다. 연도별 접수 건수는 1년차 2239건, 2년차 2932건, 3년차 3895건으로 매년 30%이상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생활민원이 61%(5600여 건)로 가장 많고, 질의‧제안, 중장기과제, 안전관련, 제도개선 순이다. 특히 맨발로 정비, 폐기물 처리, 불법주정차 단속 등 생활민원은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해결됨으로써 ‘바로문자하랑께’를 통하면 ‘바로해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구정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도 주민 86.7%가 긍정 평가를 내리며 제도의 성과를 입증했으며 5년 연속 행정서비스 1위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접수문자 5건 중 1건은 응원 또는 감사 메시지다. “밤늦게까지 현장 확인해줘서 감사하다” “문자 하나로 문제가 해결돼 감동받았다” 등 주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 행사 후 문자를 통한 소감과 후기가 늘고 있으며, ‘문자 하나면 된다’는 인식 확산으로 악성전화‧방문민원도 감소해 행정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취임 직후 행정의 민감도를 어떻게 높일지 고민했고, 그 해답이 바로문자하랑께였다”며 “부서 구분 없이 모든 공직자들이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성껏 응답해준 덕분에 서구 행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신속하게, 더 따뜻하게 응답하는 생활정부로서 ‘착한도시 서구’를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지난 7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바로문자하랑께 시즌2-골목경제119폰’을 개설해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골목집무실 및 골목정책 간담회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당진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시행

[뉴스스텝] 당진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대규모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정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재난 복구 지원의 일환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피해 가구에 자동으로 적용될 예정이다.감면 대상은 당진시 관내에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를 통해 피해 사실이 확정된 가구 중 상하수도를 이용하는 수용

아산시, 국가지점번호판 정비 및 신규 설치

[뉴스스텝] 아산시는 긴급상황에 처한 신고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훼손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정비하고, 추가로 신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이번 정비는 지난 6월 주소정보시설물 일제조사 실시 후 발견된 망실 및 훼손된 15개소와 신규 설치 1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국가지점번호는 위치 찾기가 어려운 산악이나 하천 주변 등 도로명 주소가 없는 비거주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한 번호판으로, 한글 2자리와

양천구,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본격 가동...골든타임 지킨다

[뉴스스텝] 양천구가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상황실’을 새롭게 구축하고, 8일부터 24시간 상시 운영체계에 돌입했다.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폭염, 폭설 등 자연재해와 대형화재, 건물붕괴, 교통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사회재난이 증가하면서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구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