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전국으로’ 전국 문화유산 보수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1:15:46
  • -
  • +
  • 인쇄
전주전통한지를 전국 고택과 전통건축물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지원
▲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전국으로’ 전국 문화유산 보수 지원

[뉴스스텝] 전국 곳곳의 고택과 전통건축물 등 문화유산 보존 및 보수에 전주전통한지가 활용되면서 전주한지의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전주시는 전국에 분포된 고택과 전통건축물의 관람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한 ‘전국 고택 관람환경개선 전통한지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협중앙회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국가유산청이 주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문화유산 보존과 전통한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국의 전통건축물을 대상으로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한지 창호지를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국 주요 고택과 전통건축물에서 창호지 교체 및 보수가 이뤄져 전통건축 고유의 미감과 기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한 것은 물론, 관람객의 문화향유 환경도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이 사업을 위해 전주한지협동조합이 전통한지를 납품했으며, 서울·부산·대구·인천·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등 전국 23개 지역의 국가유산지킴이 단체, 문화유산돌봄센터에 전통 창호지가 공급됐다.

이렇게 보급된 한지는 전통한지 소발지(63×93cm) 704장과 대발지(75×145cm) 2654장 규모에 달한다.

특히 이 사업에 사용되는 전통한지는 전주한지로, 전주한지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전통 제조기법으로 생산·납품한 창호지이다. 이는 우수한 통기성과 자연 채광 효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문화유산 맞춤형 소재로, 전주한지의 오랜 역사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존 현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신협중앙회와 사회공헌 사업 방식으로 전국의 다양한 전통건축물 보존 지원 체계를 마련하면서 안정적인 전통한지 수급과 활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전주한지협동조합이 제안·공급한 창호지가 문화유산 보존 현장에서 실측 사례와 보수 기준을 반영한 규격으로 제작돼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

시는 이 사업이 민간 후원(신협중앙회)과 기관(국가유산청), 전통 제조 공동체(전주한지협동조합), 그리고 전문 수행기관이 협력하는 모범적인 문화유산 보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와 신협중앙회는 지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전주전통한지의 문화적 보존과 산업적 부흥을 위해 손을 맞잡고 현재까지 다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천년 한지의 역사와 기술을 계승해 온 도시로, 이번 사업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전국 문화유산 현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민간 후원기관인 신협중앙회, 전주한지협동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한지의 공공 활용과 산업적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유력함에 따라 ‘전주한지산업육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전통한지를 활용한 문화유산 보존과 공공건축 적용, 체험·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한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제, 1월 전국 스포츠대회·전지훈련 잇따라...지역경제 효과 41억 원 전망

[뉴스스텝] 인제군이 1월 한 달 동안 농구·레슬링·배구·검도 등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와 동계 전지훈련을 잇따라 유치하며 동절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이번 대회와 전지훈련에는 선수단과 지도자, 관계자 등 4천여명이 인제를 방문할 예정으로, 숙박업과 음식점, 지역 상권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인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인제군농구협회가 주관하는“2026 하늘내린인제 전국 동계 농구

원주시, 과기부 ‘지역 SW 진흥기관’ 지정...첨단산업 혁신 거점 도약 본격화

[뉴스스텝]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지난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역 소프트웨어(SW) 진흥기관’으로 신규 지정되며, 지역의 디지털 경제를 견인할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정적 토대를 완성했다.소프트웨어 진흥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따라 지정하는 기관으로,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지원, 소프트웨어와 지역 산업과의 융합 촉진, 지역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산학연 연계

양구군, 겨울방학 대학생 부업활동 본격 시작

[뉴스스텝] 양구군이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의 생활 안정과 사회 경험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겨울방학 대학생 부업활동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군은 지난해 12월 부업활동 참여 대학생 130명을 모집·선발했으며, 선정된 대학생들은 지난 5일부터 시설별 일정에 따라 부업활동을 시작했다.대학생 부업활동 사업은 방학 기간 중 대학생들이 다음 학기 생활비와 자기계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계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