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동차·철강 등 고용둔화업종 사업주 및 근로자 지원사업 펼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1:15:32
  • -
  • +
  • 인쇄
자동차, 철강 등 고용둔화 업종 지원을 위한 국비 20억 추가 확보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자치단체 지역일자리사업 추가 공모에서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2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은 최근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발생한 고용둔화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것으로 2025년에만 운영되는 사업이다.

경남도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은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고,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가 발표되면서 가격 경쟁력 저하와 수출감소로 인해 해당 업종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산업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도내 철강업은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등 지역 핵심 산업의 전방산업으로서 미국의 철강업계 관세 인상, 고정비 상승 등 여러 방면에서 기업 경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 공모에 도내 자동차 및 철강업종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업종 현황 파악을 위한 수차례 실무협의회 개최 및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산업맞춤형 사업을 설계했다.

자동차업종은 해당 업종에 근무 중인 재직자를 대상으로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2024년부터 시작한 경남 자동차부품업 상생협력 확산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자동차업종 및 관련 기업에 종사하는 3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고용안정지원금 150만 원을 지원한다.

철강업종은 1년 이상 재직자에게 교통비를 30만원씩 지원하고, 철강업종 특성상 고령자가 많고 신규 인력 창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만 55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에 대해 근로자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업종에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는 고용 불안 해소를, 사업주에게는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을 함으로써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라 도내 자동차 및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업종의 산업 경쟁력 악화 방지와 지역 노동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항공, 자동차부품 업종에 원청사와 협력사 간 임금·근로환경·복리후생 등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전국 국비 최다 확보(167억 원)하여 지속 가능한 고용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신안군 ‘따뜻한 동행으로 마음을 잇다’

[뉴스스텝] 신안군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지역 내 문화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내 고장 명소 체험활동인 ‘배낭 메고! 자유여행!’ 나들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2세 영유아부터 82세 어르신까지, 다문화 가족 및 홀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수능 이후에도 안전하게” 청주교육지원청, 교외생활지도 실시

[뉴스스텝] 청주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비행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지역에서 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한다.이번 교외생활지도는 수능 전날인 12일 금천광장 일대를 시작으로,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흥덕경찰서 SPO와 협력하여 개신동 학원가 및 상가, 공원 주변과 청소년광장 및 성안길 일대를 돌며 청소년 밀집지역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한다.또한, 수능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음성군이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음성군과 극동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군의원,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지역 상권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음성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을 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