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대장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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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6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 등서 ‘집은집 : 달빛 아래 한옥’ 주제
▲ 포스터

[뉴스스텝] 영암군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11/1~16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라남도 주최, 국토교통부와 (사)한옥건축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집은 집 : 달빛 아래 한옥’이다.

‘한옥은 집’이라는 본질에서 출발해, 그 안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깃든 한옥의 가치와 활용법을 비엔날레에서 제시한다.

집의 본질적 의미를 되묻기 위해, 비엔날레는 지역 작가·예술가 작품 전시, 명사 토크콘서트, 국제학술토론, 한옥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한옥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재해석한 ‘흐름’과 ‘관계’의 미학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건축을 넘어 우리 자산인 한옥을 더 기품 있고 맛깔나게 활용하는 방법을 전파하는 장으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한옥의 정체성을 새로운 문화로 제시하는 실험 무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는 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먼저, 비엔날레 주제를 표현한 주제전시에서는 한옥이 거주 공간을 넘어 한국인의 삶과 정신, 미학을 담은 문화 상징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전시에서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 등 25명 작가의 70여 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제1관 ‘한옥에 들다’에서 제9관 ‘한옥, 온기를 품다’까지 관람하면 한옥에서 생활한 한국인과 공동체의 감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구림한옥스테이에서 열리는 특별전시는 ‘류니크한 한옥(Flowing Hanok)’를 주제로 구림 한옥스테이에서 국내 유명 작가들이 각기 다른 주제와 재료, 감성으로 한옥과 어우러지는 작품을 제시한다.

1동 소안 갤러리 공예 소장품, 2동 블랙퍼스트를 위한 대나무 예술작품, 3동과 구림재는 자개 공예 및 조달청 공예제품, 4동 소이갤러리 영암의 원석, 5동 크리스찬 디올 협업작가 김현주 한지꽃 작품 전시로 구성돼 있다.

국제학술포럼은 2일 정성갑 건축가의 토크콘서트 ‘한옥의 기쁨과 슬픔’, 15일 국내·외 석학들의 ‘담장너머 : 한옥과 인문학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연계 행사로 ‘맛·멋·흥으로 보는 한옥스테이’ 이벤트,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의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 화가들' 특별 기념전시·체험, 영암도기박물관의 '차도구와 차문화 이야기' 특별 기념전시·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비엔날레는 한옥의 감성을 일상으로 당기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다.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 브랜드로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자리 잡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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