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퇴직 수의관 6명 '베테랑 방역관'으로 현장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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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통해 평균 경력 25년 이상 수의직 투입
▲ 조류인플루엔자 폐사체 시료채취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퇴직 공무원 6명을 '가축방역관'으로 재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노하우)' 공모를 통해 올해 초 채용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 까다로운 민원 대응과 방역 현장 인력난 해소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채용된 6명은 평균 25년 이상 현장 경력을 갖춘 수의직 출신 퇴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매주 1회씩 농장을 방문해 가축전염병 감시 점검, 소독시설 운영 확인, 전염병 시료 채취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올해 총 360회 현장 출동을 완료했다.

특히 규제 위주의 단속 대신 '농가와의 소통'에 중점을 둔 접근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장주들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전문적이고 여유 있는 응대 덕분에 방역 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전북 동물위생시험소는 내년도 사업 대상으로 재선정됐다. 도는 내년에도 베테랑 방역관 6명 운영을 이어가며 가축전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효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퇴직공무원 활용은 가축전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보완책 중 하나"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퇴직 인력을 활용해 더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여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축산 환경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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