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수십억 예산 투입된 청소년시설 운영도 못하고 방치... 행정 무책임 도마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1:05:24
  • -
  • +
  • 인쇄
강성의 의원, 34억 들인 시설 ‘개점휴업’ 졸속 행정·예산 낭비 지적
▲ 제주도의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제439회 정례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명도암유스호스텔과 제주시청소년야영장의 운영단체 선정 실패와 관련해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가며 행정의 무책임과 졸속 행정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물었다.

강성의 의원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3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명도암유스호스텔과 제주시청소년야영장에 대해 리모델링과 시설 확충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운영단체가 선정되지 않아 시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이는 예산 낭비를 넘어 청소년 복지정책에 대한 행정의 신뢰성마저 훼손시키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위탁 공모가 수차례 진행됐지만, 도와 제주경찰청 간의 부지 교환 협의로 인해 갑작스레 운영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는 등 행정이 일방적으로 조건을 변경했다”며 “이 같은 행정의 태도는 응모 단체들의 참여 의지를 꺾었고, 결국 위탁이 무산되는 사태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위탁 실패로 인해 청소년수련시설이 장기간 미운영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행정이 과연 사전에 어떤 계획과 대책을 마련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향후 동일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행정 프로세스 점검과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중 비자림청소년수련원이 지난 5월 용도폐지되고, 명도암유스호스텔과 제주시청소년야영장은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이제 제주청소년수련원 한 곳만이 운영 중인데, 이마저도 개관한 지 30년이 넘어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및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대로라면 제주지역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 수련 공간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며, “청소년 수련시설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가능성의 터전”이라며 “도정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위탁 운영과 공공시설 관리에 있어 신중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의 의원은 “청소년시설은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인 만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그 타당성과 행정의 책임성을 도민 앞에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며, “도 집행부는 청소년 복지 증진과 공공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보다 신중한 계획 수립과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설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2천억 원 규모 지원 소상공인 성장 Jump, 경기회복 Up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9일부터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속 성장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올해는 긴급경영안정자금 50억 원을 신설해 자연재난·사회재난 등의 피해지역 소상공인에 대해 신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자금은 지난해 50억 원에서 올해 80억 원으로 증액했다.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해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 예외 나이를

농촌에 배움의 봄바람… 홍천군, 생활 기술로 활력 더한다.

[뉴스스텝]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1월 7일부터 3월 10일까지 관내 농업인과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2026년 농촌 생활 기술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농한기 동안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 농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활 기술 습득과 전문 능력 향상을 목표로 총 3개 과정, 과정별 8~16회차로 진행되며 총 51명의 교육생이 참여한

구미 선산봉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선정…2년간 최대 8억2천만 원 투입

[뉴스스텝] 구미시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가 주관하는 '2026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 공모에 ‘선산봉황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선산봉황시장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국비 4억 1천만 원, 지방비 4억 1천만 원 등 최대 8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올해 1년 차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4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