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미래 사회 주역 육성 위한 '청소년 인권+리더십 워크숍'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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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민주시민아카데미’ 성료
▲ 2025 신안군 청소년 인권+리더십 워크숍 단체 사진

[뉴스스텝]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여정이 마무리됐다.

신안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광주광역시와 군산시 일원에서 ‘2025 신안군 청소년 인권+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신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인권센터가 협력해 진행한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키워주는 ‘민주시민아카데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신안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 17명과 지도자 5명 등 총 2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론 교육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가 새겨진 역사적 현장을 직접 찾았다.

첫 일정은 국립 5·18 민주묘지 탐방이었다. 청소년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아픔과 숭고한 정신이 깃든 현장을 걸으며,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가슴으로 느꼈다. 이어진 전일빌딩 245 탐방에서는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워크숍은 단순한 역사 탐방에 그치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솔로몬로 파크에서 모의재판에 참여하며 인권 리더십을 직접 체험했다. 재판 절차를 경험하며 자신의 권리와 더불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을 동시에 학습했다. 또한, 군산으로 이동하여 군산 타임로드 동행투어를 통해 근대 역사의 흐름을 익히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한 참여 청소년은 “책으로만 보던 5·18 민주묘지를 직접 방문하니 민주주의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모의재판을 통해 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고, 앞으로 공동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 대해 “청소년들이 역사와 인권의 현장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인권 감수성 향상과 리더십 함양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행사가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이처럼 체험형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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