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삼성여고, 3박 4일간 독일 마리 꾸리 짐나지움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1:05:17
  • -
  • +
  • 인쇄
독일 학생들 제주에서 역사·언어·문화 교류
▲ 제3회 독일 자매학교 마리꾸리 김나지움 삼성여자고등학교 학생 교류 프로그램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삼성여자고등학교는 25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자매학교인 마리 꾸리 짐나지움(Marie Curie Gymnasium)과 함께 ‘제주와 독일의 미래세대의 학교 교류를 통한 기억과 화해의 언어·역사·문화 교육’을 주제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류는 제주와 독일의 현대사를 공유하며 양국 학생들이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 외교의 장으로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가르치며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진아영 할머니 삶터 방문 ▲올레길 6·14코스 탐방 ▲진아영 할머니(무명천 할머니)께 편지쓰기 ▲할머니의 삶을 재해석한 독일어 그림책 만들기 등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제주4·3 피해자의 삶과 기억을 가까이에서 배우는 계기가 됐다.

또한 제주 감물 천연염색 체험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 기업을 이해하고 1학년 정규수업 및 한·독 교사 융합수업에 참여해 제주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교류에서는 본교 1학년 학생들이 독일어와 영어를 활용해 제주4·3, 자연유산, 제주문화, 한국 최신문화 등을 소개하며 국제무대에서 자신감을 키웠다.

한편 삼성여고는 내년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으로의 역방문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혁 교장은 “과거의 아픔을 넘어 평화의 언어로 미래를 열어가는 세대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휩쓸다!

[뉴스스텝] 대전시교육청은 11월 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전 대표로 참가한 학생 3명이 모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 중등부문에서는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한리안 학생이 금상(교육부장관상), 대전제일고등학교 최원진 학생이 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초등부문에서는 대전대화초등학교 나탈리 학생이 동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구 중구,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대구 중구는 지난 10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추진된 연구용역의 결과를 공유하고, 중구의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류규하 구청장과 부구청장, 구의원, 외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구민과 함께

2025년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이장단 여성친화도시교육'실시

[뉴스스텝] 합천군과 합천가정상담센터는 올해 7월 4일부터 11월 5일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5년 합천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이장단 여성친화도시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양성평등 실현, 가족지원, 여성교육 및 복지증진을 위해 실시된 사업으로, 지자체와 주민을 연결해주는 이장단을 대상으로 양성평등한 지역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돌봄과 안전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지역사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