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 시민과 함께 읽을 ‘2025 전주 올해의 책’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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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약 2주 간의 시민 선호도 조사 거쳐 ‘2025 전주 올해의 책’ 4권 최종 선정·발표
▲ 책의 도시 전주, 시민과 함께 읽을 ‘2025 전주 올해의 책’ 선정

[뉴스스텝] 책의 도시 전주시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올 한해 전주시민과 함께 읽고 나눌 ‘2025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시는 ‘2025 전주 올해의 책’으로 △세상(강경수 저, 창비)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김근혜 글·김다정 그림, 개암나무) △페이스(이희영 저, 현대문학) △어떤 어른(김소영 저, 사계절) 등 총 4권의 도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총 633명의 시민이 추천한 도서 중 중복도서를 제외한 257권의 도서에 대해 내부 심의와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를 거쳐 총 4부문 12권(어린이(그림)·어린이(글)·청소년·일반 각 3권씩)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2주간 전주독서대전 누리집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총1만3886명의 의견을 반영해 ‘2025 전주 올해의 책’을 최종 확정했다.

먼저 어린이(그림) 부문은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의 경이로움을 그리며, 성장하는 아이에게 보내는 응원과 지지를 전하는 철학 그림책인 ‘세상(강경수 저, 창비)’이 선정됐다.

또한 어린이(글) 부문의 선정 도서는 단짝뿐만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동화이자, 서로 존중하며 상처받지 않고 관계 맺는 법을 고민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김근혜 글·김다정 그림, 개암나무)’가 이름을 올렸다.

청소년 부문의 선정 도서인 ‘페이스(이희영 저, 현대문학)’는 자신의 얼굴을 본 적 없는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거울 너머의 세계에서 발견하는 진정한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끝으로 일반 부문은 어린이 가까이에서 쓴 생동감 넘치는 일화들을 통해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필요한 어른의 역할을 탐색하는 책인 ‘어떤 어른(김소영 저, 사계절)’이 선정됐다.

선정된 ‘2025 전주 올해의 책’은 올해 △필사릴레이 △시민공모전 △저자 초청 강연△가족 독서 골든벨 등 ‘제8회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 도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시는 ‘책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마다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과 함께 읽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2025년을 함께할 책을 선정하는 시민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께 감사드리며, 추후 진행될 ‘전주 올해의 책’ 연계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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