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물질의 생명력, 한운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4 11:25:18
  • -
  • +
  • 인쇄
2024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시·군 공립미술관 공동기획 전시 개최
▲ 벽천미술관 기획전시

[뉴스스텝] 김제시는 김제 벽천미술관 두 번째 기획전시로 4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물질의 생명력, 한운성'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 7개 시·군 공립미술관 공동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전북도립미술관에 기증된 한운성 작가의 작품 중 10점을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운성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3년 필라델피아 타일러 미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동 대학 명예교수이며 현재까지도 아이패드 드로잉 작업 등 파격적인 작품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가고 있다.

한 작가는 1970년대엔 '콜라 캔', 1980년대 초에는 '문'과 '받침목', 1980년대 중후반부터는 '매듭', 1990년대 후반부터는 '과일', 2000년대 이후에는 '꽃'과 '여행지' 풍경을 주요 소재로 삼아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한운성의 2009년대부터 2020년대 회화 작품 중 시대별 연작 작품인 '과일'과 '꽃'을 주제로 선별했다. 작가는 일상 사물의 ‘앞면’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독특한 시선으로 작업을 진행했는데, '과일' 연작과 '꽃' 연작은 대부분 정면을 응시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내외 시민들이 소소한 일상의 물체를 주제로 현대사회의 리얼리티를 표현하며, 물질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근원적인 메시지를 이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