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조선에서 온 리골레토’오페라 공연으로 눈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11:20:12
  • -
  • +
  • 인쇄
우리의 역사와 정서로 색을 입은 특색있는 공연
▲ 리골레토 포스터 원본

[뉴스스텝] 베르디 ‘리골레토’를 우리의 역사와 정서로 색을 입은 특별한 우리말 오페라 ‘조선에서 온 리골레토’가 13일 장수군을 찾는다.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장수군과 ㈜오뮤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리골레토’의 시대적 배경을 조선 말기로 각색하고 등장인물도 꼭두, 분이, 변사또, 살수, 살수누이, 박수무당 등으로 바꿔 세도정치로 인해 위정자의 부패가 만연한 시대 상황을 자연스럽게 녹여 계급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말로 번안한 창작 대본을 사용하고, 변사또를 돕던 꼭두에게는 ‘아비의 저주’를 내리는 박수무당 캐릭터를 입혀 각색의 묘미를 더했다.

서양악기와 전통악기를 혼합해 앙상블을 구성하는 한편 앙상불도 등장인물의 일원으로 등장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오페라는 전석 90%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파크에서 티켓이 판매된다.

공연당일에는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민들이 양질의 오페라를 향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께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