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치매 어르신 보듬는‘기억 품은 팜 카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3 11:20:04
  • -
  • +
  • 인쇄
성북구치매안심센터, ‘기억 품은 팜 카페’ 개관
▲ 성북구 치매 어르신 보듬는‘기억 품은 팜 카페’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치매안심센터가 이달 9일 장위석관보건지소(성북구 한천로 568) 3층에 ‘기억 품은 팜 카페’ 문을 열었다.

초로기 치매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고, 스마트팜에서 직접 농작물도 길러 야채주스로 만들어 판매한다.

‘기억 품은 팜 카페’는 지역사회의 치매 환자와 지역주민이 만나고 소통하는 이음 공간의 역할도 한다.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치매 환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돕고 일상생활의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립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센터가 개발한 교재를 비치해 인지훈련과 미술활동, 스마트케어 훈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카페를 방문한 이들이 스스로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인지놀이터이자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기억 품은 팜 카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치매 예방과 여가 활동을 원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방문, 활동할 수 있다. 치매 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감을 덜고 지역사회가 치매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성북구치매안심센터 전홍준 센터장은 “치매 환자의 경우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그 가족의 부양 부담감이 매우 크다” 면서 “치매 환자에게 일자리와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돕고 일상생활의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기억 품은 팜 카페’가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나라 고령자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치매 환자 1명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2천만 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치매극복은 행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공모사업에 선정 ‘기억 품은 팜 카페’를 운영하는 등 지역 치매 극복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성북구치매안심센터의 열정과 노고에 매우 감사하며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치매예방교육 및 인식전환, 치매조기검진 및 조기개입, 치매등록관리, 치매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지역사회자원 개발 등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치매안심센터 누리집과 전화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 이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흉물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신호탄

[뉴스스텝] 이천시는 10월 31일, 지난 27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어 온 이천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공사 재개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7월 29일 이천시 건축심의 위원회에서 ‘장호원 이황리 아파트 주택사업 승인계획’이 통과되어 현재 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간 멈춰있던 사업이 재착공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이황리 아파트는 부

시흥도시공사, 찾아가는 공정무역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시흥도시공사는 지난 18일과 25일, 공정무역 포트나잇(10월 24일부터 약 2주간)을 맞아 시흥시 내 공정무역 가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시흥시 공정무역 사업 수행기관인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약기관인 시흥공정무역협의회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시흥시 공정무역 활동가(페이메이커스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의 진행으로 공사 공정무역 판

경기도의회 이서영 도의원, 14억8천만원 투입 '야탑중 챌린지홀' 완공 현장 방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총 14억 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리모델링 및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된 ‘야탑중학교 챌린지홀’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김성수 교장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기가 된 대표적인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노후한 별관동을 학생 중심의 복합학습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사례다. ‘챌린지홀’은 본관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