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12회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 전통 서예의 품격 높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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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부문 이재락 작가 ‘정주방청은’ 영예의 대상
▲ 대상(도지사상) 이재락

[뉴스스텝] 경주시는 올해로 12회를 맞은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에서 해서 부문 이현 이재락 작가의 작품 ⌜정주방청은(명제)⌟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은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등재를 기념해 시작된 행사로,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KBS포항방송국, TBC대구방송국, 포항MBC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총 734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39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고상인 대상은 이재락 작가(해서), 최우수상은 이윤환 작가(해서)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김태원(예서), 하봉애(문인화), 이명숙(전서), 김명지(캘리그라피)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기로 부문 최우수상은 박범준 작가가 차지했다.

송민 이주영 심사위원장은 “대상작은 고법에 충실하면서도 창의성이 돋보였으며, 여백의 미를 섬세하게 살린 점이 뛰어났다”고 평했다.

이재락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처음 붓을 잡은 이후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예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번 수상은 더 정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매일 화선지 위에 마음을 담아 서예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기로 최우수상 1점, 특선 85점, 입선 301점의 작품은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양동마을 내 주요 한옥과 정자, 서당 등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0월 25일 오전 10시 양동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이 전통 서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교류하는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이번 대전이 서예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세계유산 마을의 품격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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