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소호헌, 종가음식 이야기 담은 ‘맹인 어머니의 약밥’ 큰 호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1: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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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
▲ 안동 소호헌, 종가음식 이야기 담은 ‘맹인 어머니의 약밥’ 큰 호응

[뉴스스텝] 안동시는 보물 소호헌에서 진행 중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소호헌에서 만나는 종가음식 ‘맹인 어머니의 약밥’'이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주식회사 세계유산콘텐츠센터(대표 한희영)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2025년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소호헌은 전통 음식인 ‘약과’, ‘약밥’, ‘약주’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약봉(若峰) 서성(徐晟)의 어머니는 임청각을 지은 이명 선생의 다섯째 아들 이고의 외동딸로, 시각장애를 지녔으나 아들과 남편을 위해 ‘약과’, ‘약밥’, ‘약주’를 만들어 자녀 교육과 가문 부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 음식은 당시 선조(1552~1608) 임금에게도 특별히 요청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세계유산콘텐츠센터는 이러한 이야기와 고택의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종가음식 체험 ▲‘맹인 어머니의 약밥’ 이머시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3월 산불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21일에는 재일교포 약 4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호헌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관람객이 직접 공연의 일부가 되는 이머시브 공연 현장은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차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서울․대구․부산 등 인바운드 여행사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고택을 활용한 국가유산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증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은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앞으로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내․외국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고택․종갓집 활용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세계유산콘텐츠센터 관계자는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고택을 지역 문화자원에서 나아가 문화산업 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국가유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고, 다양한 연령층이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유산콘텐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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