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박종철의원,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대체 교통수단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7 11:15:53
  • -
  • +
  • 인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 부산시의회 박종철의원,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대체 교통수단 제안

[뉴스스텝]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은 2024년 8월 27일 제32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및 자율주행DRT(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종철 의원은 최근 서울시청 앞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라며, 보다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가 49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도로교통공단의 2023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전체 교통사고의 20.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시는 2015년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2021년에는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는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으며 통계적으로도. 2023년 기준으로 부산은 서울을 제외하고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도시로 2,356건이나 발생했다.

박 의원은 현재 부산시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선불교통카드와 어르신교통사랑카드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돌발상황 대처가 늦어져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며, "선불교통카드 지원액 상향 조정과 기술적 장치 도입 및 지원, 운전면허 반납자에 대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체 교통수단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안했다

-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연령별 지원금액을 차별화할 것.
- 고령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급가속제어장치, 전방센서, 페달 오작동 방지 장치 등의 기술적 장치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
- 오시리아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라'와 자율주행자동차를 융합한 '자율주행 타바라' 도입을 준비할 것.

끝으로 박 의원은 “이 제안들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고,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 이동권을 보장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지자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