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사각지대에 놓인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에 1억 5천만 원 규모 장학금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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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대상 학교는 서울 소재 직업전문학교 23개교, 학교별 추천인원 최대 30명
▲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 2025년 2학기 장학생 모집 공고문

[뉴스스텝] 서울장학재단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직업전문학교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 2025년 2학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9월 17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4시까지이며, 102명을 선발해 1인당 150만 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 소재 직업전문학교 재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차상위계층에 해당하면서, ▲2025년 2학기 등록금 실 납입액이 150만 원 이상이며, ▲신청학기 12학점 이상을 신청한 경우다. 모든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소속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은 학비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서울 소재 직업전문학교 재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여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고등교육법상 대학에 해당하지 않아 각종 학자금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오고 있으며, 2024년까지 4년간 807명에게 9억 9백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부터는 장학금 규모를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50% 증액했다. 올해는 1학기를 포함하여 총 2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직업전문학교의 장학금 담당 부서에 문의하여 학교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학교 담당자는 추천 학생을 취합하여 30일 16시까지 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발 결과는 11월 초 재단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장학금은 서울 소재 직업전문학교 23개교에서 신청 가능하며 학교당 최대 30명의 장학생을 추천할 수 있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교육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직업전문학교 재학생을 집중 지원하여 폭넓은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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