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꿀벌 죽이는 등검은말벌, 지금 방제하면 500배 효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11:21:02
  • -
  • +
  • 인쇄
여왕벌 1마리 포획 시, 500마리 마리 등검은말벌 방제와 같아
▲ 등검은말벌

[뉴스스텝] 충북농업기술원은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지금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2일 당부했다.

등검은말벌은 동남아시아나 중국 일대에 서식하던 외래 해충으로, 국내에서는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주로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농가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데, 연간 경제적 피해 추정액은 1,750억 원이나 되며, 10년 사이 전국으로 퍼져 201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6월 중순까지 꿀벌을 잡아먹으며 산란 준비한다. 벌집을 만들기 전 혼자서 활동하는 시기로 지금 여왕벌 1마리를 잡으면 500마리 이상의 등검은말벌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

방제 방법은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말벌 포획기(유인 트랩)를 설치하고 10일 간격으로 말벌 유인제를 교체하며 관리하고, 말벌 유인제는 물과 벌집을 1:1로 끓인 벌집 용액과 당액, 막걸리를 5:2:3의 비율로 배합하여 만들 수 있다.

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등검은말벌을 방제하려면 지금이 최적 시기인 만큼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방제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