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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넥트 홈커밍데이 행사 |
[뉴스스텝] 서울시는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청년들의 사회 재진입 도전 여정을 담은 '리커넥트 홈커밍데이'를 9월 30일 서울청년센터 서초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청년센터 서초와 협력해 고립의 주요 원인을 해결하고 재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다시 일어서는 청년, 리커넥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0개월간 진행되며 ▴감성 창업을 기반으로 한 작품 제작 활동 ▴문학 작가 활동 ▴기업 현장형 인턴십 직무체험 ▴1:1 전문 직업상담사와의 중장기 매니지먼트 상담을 통해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돕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등 다양한 민관 관계자들과 고립·은둔 경험 청년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회 재진입 도전 활동에 대한 성과를 축하하고, 청년들이 앞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착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청년 3인은 ▴감성 창업가 ▴문학 작가 ▴기업 현장형 인턴십 직무체험을 통해 다시 사회와 연결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기업 현장형 인턴십 직무체험에 도전한 청년의 소감)
# 청년센터에 오기 전의 저는 뚜렷한 꿈과 함께 살아가고 싶었지만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떠오르지 않아 스스로에 대해 커진 불만과 불안으로 몸과 마음이 무기력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도전한 ‘포토포엠’과 ‘에세이’는 글쓰기를 통해 저 자신을 이해하며 성장하게 해주었고, 스스로와 대면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용기를 발판 삼아 최근에는 어린이 문학 공모전에 도전하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일반 문학 소설 공모전까지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문학 작가의 첫걸음 시선의 언어, 삶이 글이 되는 순간에 도전한 청년의 소감)
# 주변에 같은 꿈을 가진 동료나 조언을 구할 대상이 없어 늘 고립된 상태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하는 상황의 반복이었던 저는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꼈던 부담감에서 벗어나고자 ‘감성 창업의 첫걸음, 일러스트 그리기와 굿즈 디자인’에 도전했습니다. 이 도전을 통해 습득한 창업 정책정보와 또래 청년들과의 교류는 잃어버렸던 1인 창작자의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었습니다. 그 후 전문가 맞춤 상담 및 멘토링을 하며 창업 방향성을 재정비했고, 전시개최와 마켓 셀러로 참여하며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감성 창업의 첫걸음, 일러스트 그리기와 굿즈 디자인에 도전한 청년의 소감)
# 전공과 연계된 직무를 포기하게 됐을 때, 이제 정말 뭘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함이 엄습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던 중에 도전한 ‘기업 현장형 인턴십 직무체험’은 직무 멘토링과 기업 문화 체험을 제공하여 장기간 미소속 상태였던 저에게 사회에 안정적으로 첫발을 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또래 청년들과 교류하며 얻은 마음의 위로와 전문적인 커리어 상담 및 청년정책 지원은 앞으로 저의 인생의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감성 창업 굿즈 및 청년 작가 출간 도서 전시 ▴청년 일러스트 작품 플리마켓 ▴도전 활동 여정이 담긴 사진 전시 ▴청년공연 및 시상식이 진행되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한 청년들이 재도약하는 과정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고립·은둔생활을 경험한 청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시가 민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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