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월이 빚어낸 ‘오래가게’ 신규 15곳 선정…서울 여행에 특별한 맛 더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1:25:21
  • -
  • +
  • 인쇄
시민·전문가 후보 추천 1,258건…현장 검증·전문가 심사 등 거쳐 15곳 최종 선정
▲ 오래가게 현판

[뉴스스텝] 서울의 ‘오래된 맛집’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가 30년 이상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식점 15곳을 올해의 ‘오래가게’로 선정했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로, 시는 2017년부터 생활문화·전통공예·음식 분야의 ‘오래가게’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한국적인 맛을 찾는 미식 관광 수요에 발맞춰 음식 분야에 한정해 15곳을 추가로 지정했으며, 이로써 현재 서울 전역 ‘오래가게’는 총 140개소로 확대됐다.

올해 선정된 오래가게는 서울 서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음식점 가운데, 오랜 세월 쌓아온 맛과 내공이 있거나 관광객에게 소개할 만한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가게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시민과 전문가 추천을 통해 총 1,258건의 후보를 접수했으며 시민 추천 수, 관광 매력도,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현장 검증과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5곳을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오래가게는 ▴마포구 5개소(굴다리식당, 마포옥, 역전회관, 원조조박집, 일등식당), ▴은평구 6개소(만포면옥, 목노집, 서부감자국, 장가구, 코스모스분식, 태조대림감자국), ▴서대문구 4개소(석교식당, 연남서식당, 청송본관함흥냉면, 평택고여사집냉면)이다.

이 중에는 50년 전통의 평안도식 음식점 '만포면옥'과 ‘바싹불고기’의 원조로 알려진 '역전회관' 등이 포함돼,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포면옥'은 1972년 평안도 출신 창업주가 개업하여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담백한 육수와 동치미의 풍미가 어우러진 평양냉면을 비롯해 어복쟁반 등 이북식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빚는 만두와 녹두지짐도 별미로 꼽힌다.

1929년 전남 순천에서 ‘호상식당’으로 시작한 '역전회관'은 서울 용산을 거쳐 현재 마포에 자리 잡았다. 대표 메뉴인 ‘바싹불고기’는 강한 불로 빠르게 구워내 촉촉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직접 빚은 ‘역전주’ 막걸리와 곁들이면 전통의 맛이 한층 더해진다.

시는 선정된 ‘오래가게’에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온라인 지도 서비스(스마트서울맵·네이버 지도 등)와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10월 중 ‘오래가게’ 공식 누리집과 서울시 공식 관광 누리집 비짓서울 내 여행지(명소) 메뉴에 순차적으로 게시되며, 국·영문 등 다국어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 지도 정보 누리집인 스마트서울맵과 네이버 지도에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 중에는 카카오톡 예약하기 채널을 통해 ‘오래가게’ 홍보 캠페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래가게’는 시민들이 일상이 담긴 공간이자 가장 서울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서울의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오래가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천시, 2026년 이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공모

[뉴스스텝] 이천시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이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마을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주민제안형 사업으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이웃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주민주도의 자발적인 참여와

김포교육지원청,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가입왕' 등극

[뉴스스텝] 김포교육지원청은 '함께 만드는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통합 챌린지'에서 최고 가입률을 기록하며 ‘가입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경기도교육청이 2026년 1월 5일 예정된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2차 시범 오픈을 앞두고, 교육가족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업무협업포털과 교육공동체포털 가입에 동참하며, 도내 교

전남시장군수협의회, 행정통합으로 국가 핵심축 도약 선언

[뉴스스텝]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전남·광주의 행정통합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생존 전략이자, 지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필수과제임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들의 협의체인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청년층 유출, 고령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의 위기를 언급하며 이번 행정통합이 수도권 집중으로 초래된 국토 불균형을 바로잡을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이재명 정부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